“3년동안 죽도록 연습했습니다. 이 금메달은 나의 노력에 따른 결과입니다.”
11일 대구체육고등학교 수영장에서 열린 105회 전국체육대회 핀수영 남고부 짝핀 100m에서 44초81로 금메달을 획득한 문성빈(인천체고3)의 우승소감 이다. 개막 후 인천의 첫 금메달이다.
문성빈은 지난 2022년, 2023년 전국체전에서는 아쉽게 메달을 따지 못했다. 이에 이번 전국체전에서는 메달을 목표로 1일 4시간씩 수영과 웨이트를 병행한 결과 결국 금메달을 목에걸었다.
문성빈은 “나보다 빠른 선수들을 잡으려고 2~3배는 더 노력했다”며 “누구보다 금메달을 따고 싶었기 때문에 열심히 연습했다”고 말했다.
문성빈은 어린시절 경영으로 수영을 처음 접했다. 그러나 핀수영에 재미를 느껴 지금까지도 핀수영을 이어가고 있다.
그는 “경영을 처음 했을 때는 너무 어려웠다”며 “핀수영으로 바꾸다보니 기록도 좋게 나왔고 우선적으로 재미있기 때문에 계속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성빈은 체력적으로 지칠 때 끝힘을 발휘해 치고나간 것이 이번 승리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남들이 힘들어하는 부분에서 조금 더 치고나갈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말했다.
문성빈은 “고등학교 들어와서 제일 중요한 목표를 이뤄서 기쁘다”며 “마지막 전국체전을 금메달로 장식해 후련한 마음”이라고 했다. 이어 “더 열심히 해서 실업팀에서도 선수 생활을 이어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장군 코치는 “(문)성빈이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다. 실패를 딛고 이겨내면서 이 같이 좋은 결과가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믿고 따라와 준 것은 물론 오늘 좋은 결과를 내준 것에 너무 고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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