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 활용한 이색 문화공간
캠프홀링워터 남측 부지에 조성
의정부예당, 강의·작업공간 운영
의정부를 비롯한 경기북부의 새로운 문화예술 대안공간이 될 ’의정부 아트캠프’가 의정부역 근린공원 옛 반환공여지 캠프 홀링워터 남측 부지에 조성돼 오는 26일 문을 연다.
22일 의정부시와 의정부 예술의전당에 따르면 의정부 아트캠프는 지난 2015년 반환된 의정부시 평화로 미군공여지 ‘캠프 홀링워터’의 남측 부지에 모두 11억 원을 들여 지난해 10월 착공, 이달 중순 완공됐다.
의정부 아트캠프는 컨테이너를 활용한 바닥면적 350㎡의 2층 구조물로 미군 캠프를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새롭게 탄생시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고 문화예술도시로써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의미를 담고 있다.
1층엔 300여 권의 만화책을 보유한 카툰 카페 캠프 옐로우와 사무공간인 캠프 퍼플, 2층은 휴게 및 커뮤니티의 캠프 민트, 워크숍이나 강의를 할 수 있는 캠프 오렌지, 1~2층 사이에 공연을 할 수 있는 148㎡ 정도의 블랙박스 씨어터 캠프 블랙 등 모두 5개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다.
아트캠프는 5~6월 프리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한국형 창작음악극 개발프로젝트인 넥스트 웨이브, 블랙뮤직 미니콘서트, 비보이&랩, 카툰작가와 만남, 힙합 아카데미, 음악극 학교 등을 진행한다. 또 7~8월에 시설 보완과 점검을 거쳐 9월부터 본격적으로 그랜드 오픈한다.
의정부 예술의전당 관계자는 “의정부 예술의전당은 아트 캠프를 신진예술가나 젊은 단체들의 신선한 무대와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시 중심에 새로운 문화예술 공간을 건립하게 돼 기쁘다. 아트캠프가 의정부시의 문화브랜드 가치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의정부=김동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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