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창수야 놀자’ 농·특산물 장터 10월까지 열려, 관광객 단골 장소로 부상

▲ 창수야 놀자

올해로 두 번째 열리는 장터 ‘창수야 놀자’가 포천시 면 단위의 장터로는 상당한 유명세를 타면서 관광객들이 들렸다가는 명소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포천시 창수면은 16일 창수면사무소 광장에서 ‘창수야 놀자’ 첫 장터 개장을 시작으로 오는 10월까지 5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창수야 놀자’는 10월까지 매월 둘째ㆍ넷째 주 토요일에 장터가 열리며, 이용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다.

 

‘창수야 놀자’ 장터에서는 창수 농업인들이 주축이 된 마을별 40여 개 전시부스와 현지기업 및 단체가 참여해 신선한 농산품, 지역특산품을 착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먹을거리, 음악공연, 흥미로운 강좌와 곤충홍보 전시 등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여성 최초로 배뱅이굿을 완창한 배경숙 원장의 민요공연도 감상할 수 있다.

 

농산물은 텃밭에서 키운 유기농 채소와 당일 새벽에 낳은 건강한 달걀, 최고의 신선도를 자랑하는 오디, 아로니아, 블루베리, 사과, 포도, 더덕, 도라지 천연 꿀 및 농가에서 만든 찐빵, 들기름, 장류, 보리 새싹분말, 마즙, 칡즙, 딸기잼 등을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다.

▲ 창수야 놀자 1

또 창수면 마을기업이 생산한 돌 빨래판, 지압 판, 고어텍스 앞치마와 운산리 부녀회가 만든 쑥 개떡 및 천연염색 인견 제품, 식용곤충류, 오뚝이 당면 제조업체인 우정식품의 당면과 망향국수 등이 판매된다.

 

특히 올해 새로운 코너로 창수면 부면장이 직접 지원하는 캘리그라피 코너, 도자기 및 유리공예 전문가인 지형민(J랭)이 현장에서 도자기에 글씨를 새겨 굽는 코너, 점과 명리학을 통한 미래 알아보기 코너 등이 마련돼 흥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이경훈 면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창수야 놀자’ 장터를 개설하게 돼 감회가 남다르다”며 “5개월간 지역 주민 간 화합뿐만 아니라 다수 방문객과 교류하는 한편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이바지하는 좋은 장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터에서 10분 거리에는 새로운 관광명소로 발돋움하고 있는 포천 한탄강 하늘다리와 비둘기낭 폭포가 있으며, 허브아일랜드, 폐석산을 아름다운 문화공간으로 바꾼 포천아트밸리 등이 있어 다양함을 즐길 수 있다.

▲ 박윤국 당선인 창수야놀자 참관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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