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안산 단원고 교장 직위해제

세월호 참사로 수백여명의 학생들이 목숨을 잃는 피해를 입은 안산 단원고등학교의 교장이 직위해제됐다.

경기도교육청은 17일 단원고 교장을 직위해제하고 행정실장을 타지역으로 발령 내는 등 인사조치했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단원고 교장과 행정실장이 사고 이후 두달여간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노력해 왔으나 일정 시간이 흐른 이후에도 책임자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는 입장에서 이들에 대한 인사조치를 내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들에 대한 징계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후임 교장 발령은 미뤄둔 상태이며 인근 학교 교장이 출장근무로 겸임하는 방식으로 오는 9월 정기인사까지 단원고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지현기자 jhlee@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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