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현실로… 이제 수원-KT 우리가 키운다” 환호… 박수…

10구단 수원-KT 최종 확정 순간 ‘수원시민 표정’

직장ㆍ가정서 화제…“지역경제 침체 돌파구 마련”

식당들도 소주공짜 ‘특별 이벤트’ 기쁨 함께 나눠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7일 정기 구단주 총회를 열고 프로야구 10구단으로 수원-KT를 최종 승인함에 따라 수원지역은 그야말로 축제분위기에 휩싸였다.

수원시 소속 3천여명의 공직자는 물론 115만 수원시민들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확정을 축하하는 것은 물론, 앞으로의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기대감으로 들뜬 하루를 보냈다.

시민들은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하루 종일 ‘지하철 시리즈’, ‘꿈의 10구단 유치’를 대화의 화제로 삼았으며, 10구단이 지역경제 침체의 돌파구가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출했다.

대학생 김성옥씨(22ㆍ여·경기대 문창과)는 “수원 10구단이 유치되면서 학생들의 관심과 기대가 크다”면서 “수원은 경기대, 아주대, 성균관대 등 종합대학교만 세 곳에 이르지만, 대학생들이 여가생활을 즐길만한 공간이 많지 않아 아쉬웠다. 앞으로 건전한 스포츠를 충분히 만끽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부 상인들은 10구단 유치 확정에 따른 특별 바겐세일에 돌입, 10구단 유치를 자축했다. 수원시 장안구 율전동 ‘1인자 감자탕집’에서는 프로야구 10구단 수원유치를 환영하는 이벤트에 나섰다.

지난 월요일 부터 ‘프로야구 수원유치 확정기념 이벤트, 테이블당 소주 1병 공짜’ 플래카드를 내걸고 주민과 함께 10구단 유치를 환영했다.

또 주변 음식점인 ‘아람가든’, ‘콩마을’과 커피전문점인 ‘2M’도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기념 특별 세일에 나설 계획이다.

1인자 감자탕 업주 성훈경씨(55세)는 “우리 수원의 숙원이었고, 또 수원의 위상에 걸맞는 프로야구 10구단이 수원에 유치돼 기쁘다. 손님들과 또 지역주민들과 이러한 기쁨을 함께하고 싶어 이벤트를 펼치게 됐다”고 말했다.

장안구 송죽동 김밥전문점 업주 유미현씨(42·여) 역시 “수원에서 10구단을 유치하게 된 데다 가게 바로 앞에서 경기가 주기적으로 열릴 예정이어서 기대가 이만저만이 아니다”라며 “본격적으로 수원에서 야구 경기가 진행되기에 앞서 철저한 준비로 야구장을 찾는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하겠다”고 기뻐했다.

한편, 수원시는 오는 20일 오후 3시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시민, KT 관계자 등 5천여명이 운집한 가운데 ‘수원-KT 프로야구단 확정 기념 시민축제’를 개최, 프로야구 수원시대 개막을 자축할 예정이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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