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자 수 서울 줄고 경기·인천 늘어

“서울 상권형성 완료, 경기-인천은 신도시서 형성 단계”

자영업자 수가 서울은 줄고 경기·인천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상가뉴스레이다에 따르면 통계청의 고용동향을 토대로 분석한 결과, 지난 1월 기준 서울 자영업자 수는 96만4천명, 경기도는 120만명, 인천은 29만2천명으로 조사됐다.

 

이를 전년도와 비교하면 서울은 줄어들었고 경기, 인천은 증가했다.

 

상가뉴스레이다는 이에 대해 서울의 경우 대부분 지역의 상권형성이 완료된 상태이기 때문에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긴 제한적인 반면, 경기도와 인천시는 판교와 광교를 비롯, 송도와 청라 등 신도시 상권이 형성단계에 있어 자영업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선종필 대표는 “신규 창업자가 늘고 있지만 서울과 같은 기존 상권에서 경쟁하기보다 새로 들어서는 신규 상권에서 선점효과를 노리기 때문”이라며 “자영업자도 상권따라 이동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자영업자 수는 전년 동월보다 약 19만명 늘어난 547만2천900여명을 기록했다.

 

이는 베이비붐 세대의 본격적인 은퇴기가 시작된데다, 계속된 경기침체와 고용불안으로 인해 신규 창업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선호기자 lshg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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