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주니어부 100m 경기체고 출신 이시몬 1위
‘백전노장’ 김영진(37ㆍ경기도청)과 ‘단거리 간판’ 오수경(30ㆍ안산시청)이 시즌 개막 대회인 제74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남녀 정상을 질주했다.
플레잉 코치인 김영진은 25일 강원도 정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회 첫 날 남자 선수권부 3천m 장애물경주 결승에서 9분09초29로 지난해 우승자 권재우(충주시청ㆍ9분10초96)와 김다빈(춘천시청ㆍ9분16초31)을 가볍게 따돌리고 2년 만에 대회 정상을 되찾았다.
또 여자 선수권부 100m 결승서는 지난해 준우승자인 오수경이 11초97을 마크, 김민지(서울시청ㆍ11초98)와 작년 우승자 이민정(시흥시청ㆍ12초04)에 앞서 1위로 골인해 힘차게 시즌을 출발했다. 남자 주니어부 100m 결승서는 올해 경기체고를 졸업한 이시몬(한국체대)이 10초69로 정도영(화성시청ㆍ10초84)에 앞서 우승했다.
한편, 여자 주니어부 400m 김진영(경기체고)과 같은 종목 청소년부 최윤서(양주 덕계고)는 각각 1분0초11, 1분0초33으로 서다현(56초68), 양예빈(이상 용남고ㆍ58초18)에 이어 나란히 준우승했다. 여자 선수권부 400m의 ‘노장’ 오세라(김포시청ㆍ56초97)와 3천m 장애물경주 최수아(경기도청ㆍ11분0초90)도 각각 이아영(광양시청ㆍ56초85), 조하림(경주시청ㆍ10분39초90)에 뒤져 은메달을 획득했다.
이 밖에 남자 청소년부 400m 결승서는 조휘인(덕계고)과 신현서(경기체고)가 각 49초82, 50초07로 은ㆍ동메달을 따냈고, 통합 1천600m 혼성계주 화성시청(3분46초28), 남자 선수권부 해머던지기 장상진(과천시청ㆍ58m95), 남자 청소년부 400m 계주 경기모바일과학고(43초95)는 모두 3위에 입상했다.
황선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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