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에게 환경보호의 소중함을 재밌고 유익한 연극으로 일깨워주는 무대가 마련된다. 의정부예술의전당은 오는 16~17일 소극장에서 <쓰레기꽃>(작연출 김정숙)을 공연한다.
어린이 환경연극 <쓰레기꽃>은 제14회 서울 아시테지 어린이 연극상 대상, 희곡상, 남자 연기상을 수상하는 등 뛰어난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연극은 쓰레기장이라는 장소를 흥미로운 공간으로 변신시켜 재생과 희망을 이야기 한다. 이야기는 주인공 철수가 엄마가 버린 로봇을 찾으러 쓰레기장을 찾으면서 시작된다. 동네의 온갖 쓰레기들이 다 모인 쓰레기장에서 철수는 과연 무사히 로봇을 찾아낼 수 있을까.
공연은 어린이들에게 쓰레기를 만드는 사람과 쓰레기를 돌보는 사람, 다시 쓰레기를 찾는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환경을 대하는 태도를 돌아보게 하고, 생명의 소중함을 생각하게 하는 기회를 선사한다. 쓰레기를 돌보는 망태할아버지 역에 오아시스세탁소습격사건의 주인공인 조준형, 쓰레기를 만드는 남자로 나준연, 로봇을 찾으러 오는 아이역에 조민수가 출연한다.
의정부예술의전당 관계자는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재밌는 연극으로 선보여, 어린이들에게 지구생명의 소중함을 알게 하고 환경 지킴이로 거듭나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의정부예술의전당 홈페이지나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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