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급 인간문화재들과 함께 가야금의 선율에 흠뻑 빠져들 특별한 공연이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7일 오후 7시 30분 경기도국악당 흥겨운극장(용인시 기흥구)에서 <어울림 콘서트 ‘가야금’> 무대를 선보인다.
전통문화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이번 공연은 국가무형문화재 제23호 가야금산조 및 병창보유자 문재숙과 함께한다. 70여 명의 가야금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미고, 경기도립국악단과 국가무형문화재급 예술가들도 무대에 오른다. 국악인 박애리가 사회를 맡으며, 가야금 국가무형문화재 문재숙, 대금 국가무형문화재 이생강, 경기민요 국가무형문화재 이춘희 등 기존 국보급 인간문화재 예술가가 출연한다.
이번 공연은 가야금 합주 분야에서 KRI한국기록원의 공식 최고 기록 인증을 기념하는 뜻에서도 마련됐다. 지난 2017년, 우리의 고유 악기이자 자랑스러운 문화유산인 가야금을 지키고 널리 알리고자 의정부에서 1천168명의 가야금 연주자들이 합동으로 ‘천사금(1004琴)의 어울림’ 공연을 진행한 바 있다. 이 기록은 ‘단일장소 최다 인원 가야금 합주’ 분야의 새로운 KRI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인정돼 <어울림콘서트 ‘가야금’> 공연 당일인 7일 인증 받는다.
이번 공연은 KRI한국기록원 공식 인증을 기념해 대한민국이 가야금의 종주국임을 세계에 알린다. 또 우리 전통 현악기 ‘가야금 (Gayageum)’이라는 고유 명사로 미국, 유럽 연합 등 해외 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등재를 시도하고 가야금 산조를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지정하는 데 앞장서고자 기획됐다.
공연은 누구나 관람할 수 있고, 관람료는 무료다. 경기도문화의전당 관계자는 “고품격 콘서트와 경기도립국악단 협연, 사물팀, 민요팀, 부천시립합창단의 가야금과의 하모니를 즐길 수 있는 등 다채로운 무대를 선사할 예정으로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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