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송도유원지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는 ‘제4회 新송도해변축제’가 5년만에 오는 29일부터 송도국제도시 달빛공원에서 열린다.
인천 연수구는 이번 축제를 가족단위 중심으로 모든 연령이 공감할 수 있는 뉴트로 감성의 콘셉트로 마련했다고 26일 밝혔다. 주민들이 과거 송도유원지에서 즐기던 물놀이와 인공백사장, 캠핑 등을 자녀들과 함께 할 수 있도록 했다.
‘빛과 물의 향연’을 내건 이번 축제는 연수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인천시와 ㈜비젼코베아가 후원한다. 축제 기간은 8월 6일까지다.
구는 관련 기관들과 협약을통해 주민들이 캠핑과 피크닉을 할 때 전문 야외장비를 대여해 준다. 또 구는 축제장 중앙에 인공해변을 만들고, 유아와 어린이가 물놀이를 할 수 있는 에어바운스 등을 조성했다. 비치파라솔 26개를 놓은 추억의 사진관과 빛조형물 만들기 등의 체험부스, 푸드트럭 등도 마련했다.
또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해 LED로 장작 빛 조형물을 만든 LED 캠프파이어, 포크송 공연, 해변극장 등도 열린다. 특히 캠핑과 피크닉을 할 수 있는 캠프닉존은 온라인 예약이 반나절 만에 마감하는 등 주민들 관심이 높았다.
이밖에 데이트코스인 자동차극장은 수변에 조성한다. 자동차극장은 어린이가 자동차 모양의 좌석에서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해 재미를 더했다. 구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 ‘인사이드 아웃’를 상영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키링만들기, 미니 바이킹 등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한다. 또 해변 콘서트를 통해 자전거탄풍경과 김수찬의 공연을 선보일 계획이다.
구는 안전한 축제를 위해 행정안전부와 합동 안전점검을 하고 지역축제에서는 최초로 위험성 평가제도를 적용한다. 구는 인구가 밀집하지 않도록 하고 강풍과 폭염 등 기상이 악화하면 축제를 중단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안전한 축제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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