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복합리조트 연계 관광 MICE 활성화 시급…제2차 관광‧마이스포럼 개최

인천시가 20일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중구 운서동의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년 제2차 인천관광·마이스포럼’을 열고 관광·마이스산업의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인천시 제공

 

인천지역 관광·마이스(MICE)산업 활성화를 위해 복합리조트와 연계 등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

 

시는 20일 인천관광공사와 함께 인천 중구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에서 ‘2023년 제2차 인천관광·마이스포럼’을 열고, 인천지역 관광·마이스산업의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종민 인천관광·마이스포럼 위원장, 이행숙 시 문화복지정무부시장, 백현 관광공사 사장 등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포럼의 주제를 ‘복합리조트와 연계한 인천 관광·마이스 발전과제’로 정하고 복합리조트 기반시설과 연계한 관광·마이스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에 대한 토론을 했다.

 

이날 토론에서는 관광분야의 발전을 위해 지역행사와 연계한 K-콘텐츠를 발굴하고, 카지노의 전문인력 양성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정광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을왕리 해수욕장, 인천국제공항, 인천 펜타포트 락 페스티벌 등 인천만의 특색있는 관광 콘텐츠를 활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카지노 전문인력 육성 및 종사원 관련 제도의 정비를 통한 카지노 전문인력 종사자의 육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와 함께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와 영종 복합리조트 간 연계 방안 등에 대해서도 다양한 의견이 나왔다. 윤영혜 동덕여자대학교 교수는 “복합리조트와 마이스 산업의 연계 발전 전략을 위해서는 국제회의 개최 여건이 잘 갖춰진 송도국제회의 복합지구와의 연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교통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영종도와 송도 지역을 연계한 마이스 행사를 개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복합리조트 인재양성 교육을 통한 일자리를 양성해야 한다”며 “카지노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인천지역의 복합리조트는 파라다이스시티가 유일하며, 올해 말 호텔·아레나·카지노 등을 포함한 인스파이어 복합 엔터테인먼트 리조트가 문을 연다. 이 같은 복합리조트는 관련분야 일자리 창출, 외화획득 및 다양한 마이스 행사 개최 등을 통한 관광객 유치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핵심 자원으로 꼽힌다.

 

이 정무부시장은 “복합리조트, 해수욕장 등 다양한 자원을 보유한 영종지역은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이를 활용해 관광마이스 산업 및 지역경제를 활성화 시킬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도 민·관이 함께 지역의 발전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