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서 벽 허문다”…파격 실험대 오르는 道교육청 스마트오피스

공간의 제약 없이 업무를 볼 수 있는 경기도교육청의 ‘스마트오피스 시대’가 오는 11월 활짝 열린다.

6일 경기도교육청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오는 11월 북부청사를 시작으로 ‘스마트오피스’를 적용·시행한다. 도교육청의 스마트오피스는 부서마다 칸막이가 사라지고 5G 국가망 네트워크를 적용해 직원 간 협업과 소통, 몰입도를 극대화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도교육청은 우선 11월을 목표로, 북부청사의 전층(5층 규모)을 하나의 업무공간으로 조성한다. 이에 교육감실을 포함해 학교교육과정과, 융합교육정책과 등 5개 과와 미래교육국의 미래학교기획과 등을 포함해 총 11개 과의 벽을 없앤다. 다만 제2부교육감실, 교육과정국장실, 미래교육국장실과 별도실이 필요한 공간은 존치하는 방향으로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다.

내년 1월 입주 예정인 광교 신청사 업무공간에도 스마트오피스가 적용된다. 광교 신청사의 경우 업무공간인 11~17층에 스마트오피스가 구축되며 각 과의 업무 여건에 따라 자율 및 고정좌석 등의 방식이 결정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도교육청은 등록된 노트북만 있으면 어디에서든 업무가 가능한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5G 국가망을 활용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이에 따른 망분리 계획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네트워크 취약점을 보완하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자신의 SNS를 통해 “광교청사 건축을 계기로 스마트오피스를 운영하기로 결정하고, 이 기회에 북부청사에서도 같은 속도로 스마트오피스 구축을 전제로 작년부터 준비해 왔다”며 스마트오피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 북부청사에 적용되는 스마트오피스 기본계획을 수립 중이며, 이른 시일 내에 청사 내부 공사를 진행할 것”이라며 “스마트오피스가 성공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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