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공직선거법 제82조7항(인터넷광고)에 따른 선거광고입니다.]
안양시가 지역 상생발전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이 최근 들어 사업추진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달 스마트밸리 사업은 안양시 만안구 박달동 50탄약대대 일원 306만㎡ 부지에 4차산업 육성을 위한 친환경 첨단산업, 업무, 문화, 의료(바이오), 주거복합단지 조성사업으로, 사업비만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사업방식도 기부 대 양여방식으로 국유지와 사유지 공동개발하는 방식이어서 국가·지역 간 상생발전이라는 특징이 있고, 스마트밸리가 들어서는 박달동 지역이 안양지역에서는 개발 취약지역이기 때문에 이 사업이 완료되면 지역균형발전은 물론 지속가능한 도시발전 도모할 수 있어서 안양시민들의 주목을 받아왔다. 하지만, 지난해 민간사업자 공모 과정에서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자격논란이 제기되면서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안양시도시공사(도시공사)는 지난해 10월 민간사업자를 선정하기 공모를 냈고, NH 컨소시엄과 GS 컨소시엄 등 4개의 컨소시엄이 참여했다. 도시공사는 같은 해 12월 공모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심사를 진행했으나, 심사위원 중 한 명이 자격논란에 휘말리면서 심사가 중단되는 사태까지 발생했다. 이런 상황이 발생하자, 도시공사는 지난 1월 재심사 결정 공모를 냈으나, NH 컨소시엄이 입찰절차속행 금지가처분을 신청서를 제출했고, 법원은 NH 컨소시엄의 손을 들어줬다. 이에 도시공사는 지난달 가처분이의 신청서를 제출해 현재 법원을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박달스마트밸리의 추진방향이 결정되겠지만, 문제는 도시공사나 NH 컨소시엄이 법원의 판단을 수용하느냐에 달렸다. 만약, 양측이 법원의 판단을 신뢰하지 못하고 본안소송을 진행하면 올해 사업추진은 어려울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오는 6·1지방선거에서 후보자들이 해결방안을 내놓아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안양정가 한 관계자는 “사업비만 2조 원이 넘는 대규모 개발사업이 추진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했다고 해서 사업이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시장선거 후보자들이 스마트밸리를 풀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안양시장선거에 출마한 한 후보자는 “민간사업자 공모과정에서 심사위원 자격논란은 찬·반 의견이 있었기 때문에 당시 심사결과를 발표했으면 문제가 없었는데, 소송까지 이어지면서 문제가 확산됐다”며 “도시공사나 NH 컨소시엄이 이번 법원의 판단을 수용해 사업이 재개되길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도시공사 관계자는 “공모재심사에 대한 소송이 본안소송까지 이어진다며 올해 안에는 행정절차를 진행할 수 없다”며 “만약, 소송에서 재심사 결정으로 판단될 경우 도시공사는 민간사업자와 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PFV)설립해 조속히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양=김형표·이호준기자
국민의힘 이재호 연수구청장 예비후보가 송도국제도시의 행정을 전담할 부구청장제 신설을 비롯해 원도심의 가치를 끌어올리기 위한 마스터플랜 마련 공약을 내놨다. 이 예비후보는 10일 “연수구청 내 송도관리단 조직을 확대 상향시켜 송도국제도시의 행정을 전담할 부구청장제를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연수구청의 행정서비스를 송도의 주민들에게 가까운 거리에서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특히 그는 민간의 전문가를 부구청장급(3급)에 임용해 주민들의 의견을 행정에 최대한 반영하는 형태의 부구청장제 도입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현재 연수구의 세수 상당수가 송도에서 나오는데, 이에 걸맞는 주민 의견을 모아 행정에 반영할 수 있는 제도”라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법률적으로 시청의 출장소라면, 기초단위츼 자치단체 행정처리는 연수구청이 책임과 권한을 가져야 한다”며 “중앙정부와 협의해 송도의 행정을 담당하는 기구를 만들겠다”고 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송도가 세계를 이끄는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설 수 있도록, 송도 6·8공구 개발안에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해 정상화하는 방안도 내놨다. 또 대규모 아파트 단지 앞에 화물주차장과 소각장의 계획에 대해 백지화 등을 주장했다. 이와 함께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가치를 배 이상 끌어올려 고품격 명품도시로 완성시키겠다는 공약도 내놨다. 그는 구청장 직속으로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연수 원도심 2022~2040 마스터플랜 거버넌스’를 신설할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전체 리디자인을 위해 각 동과 아파트 단지를 대표하는 주민, 재건축·재개발·리모델링·도시계획·정주환경 등의 전문가를 모으겠다”고 했다. 특히 이 예비후보는 원도심의 용적률 상향 규제 완화나 정밀안전 진단 규제 완화, 용도지역 변경 등을 통해 공동주택 재건축과 재개발, 리모델링을 활성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수인선 정차역 추진도 공약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2010년 인천인천의 정치인 중 최초로 GTX-B 노선을 공약으로 내세우기도 했다. 이 밖에 이 예비후보는 승기천에 워터프런트 사업과 지방 정원 지정도 추진하겠다고 했다. 또 승기하수처리장을 지하화하고 식물원을 건립해 자연과 함께 하는 힐링 공간을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일 해본 사람, 일 잘한 사람, 일 잘할 사람임과 동시에 풍부한 경험·경륜과 미래 비전을 품고 있다”고 했다.
국민의힘 문경복 인천 옹진군수 예비후보는 자신의 최우선 공약으로 여객선 완전공영제 등의 경제 활성화 정책을 펼쳐 인구 3만명의 옹진군을 만들겠다고 10일 밝혔다. 문 예비후보는 “인구소멸 위험지역인 군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대중교통 요금으로 여객선을 이용할 수 있는 여객선 완전공영제를 도입해 관광객들이 지역을 쉽게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관광산업이 발전하면 자연스럽게 양질의 일자리가 생겨 청년들을 위한 정주여건도 개선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문 예비후보는 또 아이키우기 좋은 군을 만들기 위해 각 섬지역의 상황에 맞는 지역 밀착형 교육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공약 역시 내놨다. 이와 함께 민원을 보려면 왕복 8시간에 걸쳐 미추홀구의 군청까지 나와야 하는 백령·대청·소청도의 주민들을 위해 백령도에 직할 출장소를 마련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문 예비후보는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고 중장년층을 위한 농·수산업 혁신사업을 마련하는 등 세대별 맞춤 정책을 펼치겠다”며 “사람이 모이는 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이병학 인천 계양구청장 예비후보가 팀워크를 내세운 선거운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7일 오전 7시부터 8시30분까지 인천도시철도 1호선 계양역 앞에서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명함을 나눠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 과정에서 국민의힘 이상호 구의원 예비후보, 김재길 여성위원장, 신광식 사무장 등과 함께하며 선거운동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2008년부터 국민의힘 계양갑당협위원회 사무국장을 맡은 경험을 살려 팀워크를 내세운 선거운동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준비하자는 아이디어를 냈다”고 했다. 이어 “개별 홍보뿐만 아니라 당 홍보까지 하는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난 6일에는 작전역 앞에서 여재만·정춘지 구의원 예비후보와 함께 선거운동을 하기도 했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박해진 인천 계양구청장 예비후보는 10일 원도심 개발을 통해 도시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공약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4년간 구의원으로 의정활동을 하면서 구의 발전에 필요한 부분을 채울 필요가 있다며 오는 6월1일 치러지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구청장 선거 출마를 공식화한 상태다. 박 예비후보는 현재 계양테크노밸리 조성사업 등으로 지역 내 원도심과 신도시 사이의 격차가 심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박 예비후보는 지역 내 대표 원도심인 효성·작전·계산·계양동에 대한 재개발 추진을 공약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박 예비후보는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100가구 규모의 임대주택을 건립하는 공약을 비롯해 65세 이상 어르신을 위한 일자리 창출 관련 공약 등도 계획하고 있다. 박 예비후보는 “주거환경 개선을 통해 일과 삶의 균형이 맞는 구를 만들겠다”며 “이를 토대로 주민들이 구를 떠나지 않고 계속 머물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했다.
“양평의 미래를 책임질 차세대 일꾼으로 한 발 도약해보고자 군의원 후보로 출마하게 됐다. 모이고‧뭉치고‧합치면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힘 지민희 예비후보가 7일 오후 4시 용문면 다문리의 한 사무실에서 개소식을 열고 양평군의회 의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 후보는 이 날 개소식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을 최우선 공약으로 내걸고 “새로 선출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통합과 성공을 위해서는 오는 6.1지방선거에서의 승리가 필요하다고 판단,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경야독을 하며 어렵게 대학을 졸업했다. 학업에 대한 열정만큼 군민들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도록 열정을 담아 의원직에 나서게 됐다”며 “앞으로 김선교 의원을적극 도와 지역발전을 위해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날 양평군의 동부권 발전과 조례를 통한 예산 확보, 지속적인 지역 발전, 쓰레기 민원 해결, 교통환경 개선 등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양평=황선주기자
6·1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경기도민이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는 ‘유능한 도지사’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유 전 의원은 7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주택과 교통, 일자리와 복지, 보육 등 5개 분야에 획기적인 개혁을 단행해서 최고의 경기도를 만들겠다. 평생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갈고 닦은 제 능력을 유감없이 바쳐서 도민이 자랑스러워하는 도지사가 되겠다”며 “유승민은 부정부패와는 거리가 멀다.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옳은 건 옳고, 잘못된 건 잘못됐다고 뚝심 있게 말해왔다. 만약 도지사가 된다면 경기도 공직사회 역시 깨끗하게 만들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날 유 전 의원은 경기도 발전을 위한 핵심 공약으로 ‘GTX(수도권광역 급행철도)’와 ‘내 집 마련’을 꼽았다. 그는 “GTX A·B·C 노선은 최대한 빨리 완공하고, D·E·F 노선의 착공은 앞당기겠다. 그동안 저는 GTX D 노선의 경우 하남까지 연장해야 한다고 꾸준히 주장해왔다”며 “GTX를 통해 도내 교통이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를 최대한 설득해서 국비를 최대한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내 집 마련의 꿈을 가진 도민이 많다. 이에 공급과 세금, 대출 등으로 주거의 사다리처럼 점점 올라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 또한 공공임대주택은 돈이 없는 어려운 도민이 인간의 존엄과 가치를 지키면서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는 데 활용하겠다”며 “이 밖에 반도체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기도를 4차 산업혁명의 메카로 만들어 양질의 일자리가 나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유 전 의원은 도지사 출마 선언을 한 같은당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을 비롯해 심재철, 함진규 전 의원 등에 대해서 “뜨거운 경선을 통해 좋은 후보를 뽑는다면 누구든 환영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는 “경선이 치열할 경우 본선 경쟁력도 높아진다. 정정당당한 경선을 통해 국민의힘을 대표할 수 있는 후보를 뽑자”라며 “유승민은 2002년 한일 월드컵의 히딩크 감독처럼 해결사가 되겠다. 도지사 자리를 걸고 꼭 추진할 수 있는 것들만 공약으로 내겠다”고 말했다.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주요 예비후보들은 출마선언문을 준비하는데 모든 공력을 기울인다. 유권자에게 자신의 정치철학, 가치관, 인생스토리를 알릴 수 있는 소중한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에 경기일보는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주요 후보 9명의 출마선언문 키워드(대한민국, 경기도, 국민, 도민 제외)를 분석해 각 후보가 강조하는 내용과 그 안에 담긴 주요 공약을 소개하고자 한다.편집자 주 7일 기준 경기도지사에 도전하는 주요 예비후보는 범진보 새로운물결 김동연 대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오산)·염태영 전 수원특례시장·조정식 의원(시흥을), 범보수 강용석 전 의원,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성남 분당갑)·심재철 전 의원·유승민 전 의원·함진규 전 의원 등 9명(게재 순서는 범진보·보수, 가나다 순)이다. 먼저 김동연 대표의 출마선언문에는 ‘정치교체’(7회) 키워드가 가장 많이 등장한다. 김 대표는 “저는 정치교체와 국민통합이라는 공동 가치를 통해 국민의 삶을 바꾸겠다”라고 썼다. 기존 정치 기득권 세력을 타파하는 ‘정치교체’ 메시지를 강조한 것으로 해석된다. 안민석 의원의 선언문에는 ‘이재명’(11회)이 높은 비중으로 쓰였다. 안 의원의 선언문에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이재명을 지킬 수 있도록 승리의 힘을 모아달라”는 내용이 담겼다. 박근혜 정권의 국정농단에 맞섰던 투사 이미지를 대중에서 널리 알리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염태영 전 수원시장은 ‘기업’(11회) 키워드를 가장 많이 사용했다. 염 전 시장은 선언문을 통해 “기업 주문형 개발사업을 도입해 주거와 생활편익시설이 골고루 갖춰진 기업 중심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산업과 일자리를 중심으로 경기도의 개발사업을 기획한다는 복안이다. 조정식 의원은 ‘이재명’(19회) 키워드가 압도적으로 많았다. 조 의원은 “‘이재명의 찐 동지’로서 이재명의 실용진보를 완성하겠다”고 했다.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와 함께 다양한 도정 정책을 설계했던 이력을 강조해 이 전 지사의 대중적 호감도를 계승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용석 전 의원은 조 의원과 다른 의미로 ‘이재명’(5회)을 많이 언급했다. 강 전 의원은 “이재명 4년 경기도의 미래 성장 동력은 사라졌다”고 썼다. 경기지역화폐로 인한 손실, 대장동 게이트 의혹 등을 제기하며 강성 보수 유권자의 지지도를 끌어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은혜 의원은 ‘공정’(15회)을 핵심 키워드로 삼았다. 김 의원은 “새로운 경기를 위해 저는 정책, 인사, 경제 등 모든 분야에서 공정을 기준으로 도정을 펼쳐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정권에서 공정과 상식이 무너진 만큼 국가 정상화를 위해 공정의 가치를 바로 세우겠다는 의미다. 심재철 전 의원의 경우 ‘발전’(9회) 키워드가 두드러졌다. 심 전 의원의 선언문에는 “경기도는 경기도 발전에 헌신할 수 있는 리더와 함께 새롭게 출발해야 한다”는 문구를 명시했다. 경기도 5선 의원을 지내며 다양한 당직과 국회직을 경험한 자신이 경기도 발전의 최적임자라는 것이다. 유승민 전 의원의 선언문에는 ‘정치’(5회)와 ‘개혁’(4회)이 주로 사용됐다. 유 전 의원은 “경기도의 정치 개혁으로 인간의 존엄을 누리는 행복한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했다. 자신의 상징인 개혁보수 기치를 앞세워 따뜻한 공동체와 정의로운 세상을 이룩하겠다는 의지로 보인다. 함진규 전 의원은 ‘발전’(8회)과 ‘경제’(6회)를 핵심 키워드로 뽑았다. 함 전 의원의 선언문에는 “경기도는 노령인구가 급속히 증가하고 있어 경제 발전과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적혀 있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교통·주거·복지 문제 해결사 적임자를 자처한 것이다.
더불어민주당 손민호 인천 계양구청장 예비후보가 7일 계양구 작전역 인근 자신의 선거 사무실에서 오는 6·1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손 예비후보는 “계양구의원으로 지내면서 효성동 주민의 생각을 계양구의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평생교육도시, 교육혁신지구, 아빠육아휴직, 자치구 최초 공정무역도시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이어 그는 또 “인천시의원 4년을 지내면서 계양주민의 생각을 인천시의 정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그 결과 주민참여예산 500억원, 공론화·갈등관리추진위원회 설치, 자치경찰제 조기 정착, 인천시 부채 27% 감소 등을 이뤄냈다”고 했다. 특히 손 예비후보는 서울지하철 2호선 청라 연장과 문화복합타운 건립, 계양테크노밸리 조성,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 공약을 내놨다. 손 예비후보는 “계양택지 내 일부 부지가 방치중인 문제에 대해 청년 사업· 문화 복합단지로 개발하겠다”며 “구의원 및 시의원의 경험을 모아 계양주민과 함께 살기 좋은 계양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에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인천시장 후보 공천을 두고 내홍 조짐을 보이고 있다. 국민의힘 안상수·이학재 시장 예비후보는 7일 인천시청 본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후보단일화’를 선언했다. 현재 국민의힘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의 시장 후보를 정하기 위한 공천 심사를 하고 있다. 이번 시장 후보 공천 심사의 대상자는 유정복·안상수·이학재·심재돈 예비후보다. 이 중 2명의 후보단일화 선언은 국민의힘의 시장 후보 공천 과정에서 큰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러나 이날 안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가 후보단일화를 선언하는 과정에서 유 예비후보에 대힌 거센 비판도 함께 이뤄지면서 시장 후보 공천을 위한 경쟁이 내홍으로 번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국민의힘 내부로부터 나오고 있다. 이들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경선이 촉박한 일정 속에서 후보 검증이 전혀 이뤄지지 않는 깜깜이 선거로 진행되고 있다”며 “필승후보가 아니라 본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참패후보, 유 예비후보가 여론조사 선두를 달리는 황당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 예비후보는 어처구니없는 수도권매립지 연장 합의로 인천시민의 자존심과 환경주권을 내다버렸고, 아랍 자본을 유치하겠다고 나섰다가 사기를 당해 막대한 시민의 혈세를 버린 장본인”이라고 비판했다. 이 같은 비판에 유 예비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정복캠프)는 바로 논평을 내고 “(안 예비후보와 이 예비후보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꺾을 용기가 없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합이라고 하기에도 어설픈 후보단일화 추진”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심 예비후보측은 “이미 경선 완주 등의 의사를 밝힌 상태”라며 “이번 단일화에 절대 공조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은 지난 6일 열린 운영위원회를 통해 이정미 전 대표를 시장 후보로 사실상 낙점했다. 문영미 시당위원장은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인천의 지방선거를 진두지휘하기로 했다. 최종 시장 후보 확정은 오는 30일께 당원 투표를 통해 이뤄질 예정이다. 이 전 대표는 “현재의 당 상황과 인천의 미래를 위해 적극적이고 긍정적으로 시장 출마에 대해 검토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