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공직선거법 제82조7항(인터넷광고)에 따른 선거광고입니다.]
오는 6월1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전할 인천시장 및 구청장 예비후보들의 선거캠프가 균형발전 현안 해결의 의지를 담아 ‘원도심’에 뿌리를 내리고 있다. 7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시장 선거에 도전장을 낸 국민의힘 유정복·안상수·이학재·심재돈 예비후보는 모두 원도심인 미추홀구 주안·학익동 등에 선거캠프를 마련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시장도 미추홀구에 선거캠프를 둘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가 있는 연수구의 구청장 예비후보 대부분도 원도심에 선거캠프를 두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희철 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광역의원(시의원) 지역구가 송도(연수1)인데도 정작 선거 캠프는 청학동에 마련했다. 국민의힘 이재호·이성옥·이성만 연수구청장 예비후보의 선거캠프는 각각 원도심인 청학·연수·옥련동에 있다. 국민의힘 연수구청장 예비후보 중 원도심이 아닌 송도에 선거캠프를 두고 있는 경우는 이용대 예비후보 뿐이다. 청라국제도시가 있는 서구의 구청장 예비후보들 역시 선거캠프를 원도심에 마련 중이다. 민주당 권상기·국민의힘 홍순목 서구청장 예비후보는 원도심인 당하동에 선거캠프를 둔 상태다. 국민의힘 공정숙·윤지상·권중광 서구청장 예비후보 역시 각각 가정동, 심곡동 등에 캠프를 마련했다. 이들 예비후보는 모두 원도심과 신도시간 균형발전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원도심에 선거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또 인구 유입이 많은 신도시와 비교해 원도심의 지지세력 기반이 견고하고 도시재생 및 재개발 등과 관련한 공약을 내걸어 표심을 확보하기 좋은 것도 배경으로 작용한다. 여기에 현수막 노출 효과 등에서 상대적으로 원도심이 유리한 여건을 가진 것 역시 이유다. 다만, 중구에서는 영종국제도시의 유권자가 원도심보다 배 이상 많아 중구청장 예비후보들 모두 영종하늘도시와 공항신도시 등에 선거캠프를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회 지방선거를 기준으로 중구지역의 선거인수 9만8천608명 중 70% 이상이 영종에 몰려 있다. 이에 따라 민주당 김홍복 중구청장 예비후보는 운남동에, 같은당 안병배 중구청장 예비후보 역시 중산동에 선거캠프를 마련했다. 안 예비후보의 지역구(중구1)와 집 모두 원도심이다. 국민의힘 김정헌 예비후보는 중산동, 같은당 전재준 예비후보도 운서동에 선거캠프를 두고 있다. 이 밖에도 곧 중구청장 예비후보에 도전할 국민의힘 박정숙 시의원(비례)와 민주당 조광휘 시의원(중구2) 등도 영종에 선거캠프 둥지를 틀 전망이다. 지역정가 관계자는 “신도심보다는 원도심이 유동인구가 많아 현수막 노출 효과 등이 커 원도심이 캠프 명당화가 되는 것 같다”고 했다.
의정부시 의정부동 도심 빌딩에 나란히 내걸린 의정부시장 예비후보인 민주당 김원기 전 도의회 부의장과 권재형 전 도의원의 현수막이 화제다. 본선에 앞서 민주당 후보가 되기 위해 다른 4명의 예비후보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두 후보가 인접해 선거캠프를 꾸린데다 내건 현수막이 대조적으로 눈길을 끌면서 이런 저런 말이 나오고 있다. 김 전 부의장은 현 안병용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 때 사용했던 S 타워 사무실을 캠프로 꾸렸고 권재형 전 도의원은 바로 옆 S 빌딩 5층에 선거사무실을 차린 것. 김 후보는 자신이 먼저 사무실을 확보했다고 하고 권 후보는 현수막은 먼저 내걸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여기에 빌딩 위 아래로 길게 내건 후보 홍보 현수막이 장군멍군 식이다. 권 전의원은 사진을 위로 올리고 이름을 아래로 한 반면 김 전부의장은 이름을 위로 올리고 사진을 아래로 해 정반대 구도다. 멀리서는 권 후보의 얼굴과 이름이 시야에 잘 들어오고 횡단보도를 건너거나 빌딩부근 등 가까이서는 김 후보의 얼굴이 잘 보이는 등 장단점이 있다. 김 후보는 “누가 본선 경쟁력이 있는 지가 경선의 관건이다”라고 강조하는 반면 권 후보는 “누가 후보가 될지는 두고 봐야한다”고 자신했다. 의정부시 한 공무원은 “현수막을 내건 것 처럼 두 사람의 성격도 대조적이다. 김 후보는 차분하고 섬세한 반면 권 후보는 공격적이고 매진하는 성격이다”며 “치열한 싸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오는 6·1지방선거는 구리시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가 될 전망이다. 현 더불어민주당 안승남 시장이 추진 중인 2대 대형 사업에 대해 국민의힘 시장 예비후보들은 당선 시 변경할 태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 국민의힘 구리시장 예비후보들은 모두 과거 구리시장을 역임했다. 이들은 2대 대형 사업을 중단하는 대신, 자신들이 추진했던 사업으로 환원을 추진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7일 구리시와 구리 정가에 따르면 현재 추진중인 구리 지역 2개 대형 사업은 토평동 구리한강변 도시개발과 사노동 한국판 뉴딜 물류특화단지 조성(푸드테크밸리 조성,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포함)이다. 민선7기 동력을 모아 미래로 가는 기폭제가 될지, 아니면 짧게는 4년에서 10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또다시 출발점에 할 지는 오로지 유권자들의 몫이 됐다. 먼저 지난 2016년 보궐선거로 당선, 2년여 동안 시장직을 역임했던 백경현 국민의힘 구리시장 예비후보가 출마 1순위 공약으로 구리테크노밸리 사업 재추진을 약속했다. 이 사업은 구리시 사노동 21만9천㎡와 남양주시 퇴계원 7만2천㎡ 등 총 29만1천㎡에 지식산업단지와 주거복합시설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하지만, 민선 7기 첫해 행안부 중앙투자심사에서 사업성 문제가 불거지면서 결국 추진하지 못했다. 대신 구리시는 식품과 정보통신이 결합된 푸드테크밸리, 농수산물도매시장 이전 등이 망라된 한국판 물류특화단지 사업으로 폭을 키워 추진 중에 있다. 현재 LH와 함께 경제성을 분석 밑그림이 완성 단계에 이르는 등 속도를 내고 있다. 백 예비후보는 이 부지에 한국판 뉴딜(푸드테크밸리 등) 사업을 중단하고 4년 전 자신이 추진했던 테크노밸리 사업 복원을 계획하고 있다. 국민의힘 예비후보 박영순 전 시장도 자신이 추진했던 구리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을 부활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현재 한강변 토평동 이 부지는 가칭 구리한강변도시개발 사업(A.I플렛폼 등)이 진행 중이다. 4조원대 규모의 대형 프로젝트로 현재 사업 주체까지 선정되면서 GB해제 등 행정 절차가 진행 중이다. 당시 월드디자인시티 사업은 불투명한 사업 주체와 외국인 투자자 부재 등이 걸림돌이 됐다. 이와 관련 구리시민 김모씨는 “구리 지역에서 초대형 사업이 추진돼 기대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논란이 많아 걱정”이라며 “진영 논리를 떠나 진정 구리 발전을 바라는 후보가 당선돼 선도해 갔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오는 6월1일 치러질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도 인천지역 여성정치의 유리천장(보이지 않는 장벽)이 좀처럼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인천지역 예비후보 중 여성 비율이 고작 10%대에 그치는데다, 기초의원에 쏠림 현상까지 나타나는 만큼 여야 정당의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6일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와 지역 정가 등에 따르면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할 인천시장, 군수·구청장, 광역의원(시의원) 및 기초의원(군·구의원) 예비후보 195명 중 여성 예비후보는 24명(12.3%) 뿐이다. 이마저도 여성 예비후보 24명 중 절반이 넘는 16명(66.7%)은 군·구의원 등에 쏠리면서 성비 불균형은 심각한 상태다. 시장 예비후보는 전체 4명 중 여성이 전혀 없고, 군수·구청장 예비후보는 67명 중 2명(3%) 뿐이다. 시의원은 43명 중 6명(14%), 군·구의원은 81명 중 16명(19.8%)이다. 앞선 지방선거의 결과도 역시 이번 예비후보 등록 현황과 비슷한 양상을 보인다. 지난 1~7회 지방선거의 인천 기초의회와 광역의회 당선자를 분석한 결과, 인천지역의 여성 정치인 비율은 겉보기에 증가 추세로 보이나 여성의원이 기초의회와 비례대표에 편중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원 비율은 1회(1995년) 때 2.5%, 2회(1998년) 5.5%, 3회(2002년) 3.8%, 4회(2006년) 13.8%, 5회(2010년) 24.1%, 6회(2014년) 21.9%, 7회(2018년) 32.3%로 늘어났다. 하지만 이는 4회 동시 지방선거에서 기초의회에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이 인원을 후보자의 80~100%가 여성이 차지한 결과다. 7회 지방선거에서도 광역의원 37명 중 여성의원 3명은 모두 비례대표다. 선출직 시의원과 기초단체장은 전무하다. 지역 정가에서는 기초의회뿐 아니라 광역의회를 중심으로 여성의원 비율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현재 여성의 정치 참여 확대를 위한 지방의회 지역구에 관한 규정에서 여성의무공천제를 기초의회 또는 광역의회로 규정하고 있을 뿐이다. 이로인해 여야 정당들이 기초의회로 편향해 이 제도를 적용하면서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이 매우 제한적으로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기회를 늘리기 위해 공천심사를 하는 공관위도 여성을 늘리는 분위기”라며 “하지만 정작 출마를 하려는 여성 예비후보 수 자체가 적어 이번 선거에서도 여성에 대한 유리천장 효과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신청 결과 경기도지사 6대 1, 인천광역시장 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국민의힘 6·1 지방선거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정진석)는 6일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신청 접수를 마감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밝혔다. 경기도지사에는 이날 출마선언을 한 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과 4선 출신으로 새누리당 원내대표 등을 역임한 유승민 전 의원, 5선 경력의 국회부의장 등을 역임한 심재철 전 의원, 재선 출신으로 자유한국당 정책위의장을 맡았었던 함진규 전 의원 등 4명의 전·현직 의원이 공천신청을 했다. 또한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 출연진인 강용석 변호사와 천강정 전 20대 대선 중앙선대본부 의료개혁특위 위원장을 포함해 6명이다. 강용석 변호사의 경우 이날 서울시당에서 복당이 승인돼 공천신청을 접수했으나, 재입당 최종 승인은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가접수됐다. 최고위원회의는 7일 열릴 계획이다. 인천시장에는 안상수·유정복 전 시장과 이학재 전 의원, 심재돈 변호사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안·유 전 시장과 이 전 의원은 모두 3선을 역임했으며, 심 변호사는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장 등을 거쳐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을 맡았다. 공관위는 7일부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밀한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8일 오전부터 후보자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기로 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 1일 광역단체장 후보 공천과 관련, 이달 중순 경선을 실시하고 이달 말 공천을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후보자 면접 및 심사를 거쳐 경기도지사·인천광역시장 경선 후보자는 오는 13일 결정할 예정이다. 경선 방식은 선거인단 투표(50%)와 여론조사(50%)를 반영하고, 선거운동 기간 중 토론회를 의무적으로 실시해 유권자들에게 후보들의 역량과 자질을 판단할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다. 정진석 공관위원장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유능하고 경쟁력 있는 후보자를 공천하기 위해 후보자의 자질과 능력을 엄중하게 심사하겠다”고 말했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을 마감하며 공천 전쟁이 본격화됐다. 6일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따르면 도당이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5일까지 공천 신청을 받아 집계한 결과 6·1 지방선거 후보자 공천 신청에 총 786명이 몰렸다. 기초단체장에는 125명이 신청서를 접수해 31개 시군을 놓고 계산하면 4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아울러 광역의원 214명, 기초의원에 447명이 신청했다. 여성 공천 신청자는 전체 신청자(786명) 중 28.4%(224명)를 차지했다. 청년 후보자 공천 신청자 역시 147명으로 전체 신청자의 18% 수준이다. 공천 신청이 마감하면서 기초단체장 최대 격전지도 윤곽을 드러냈다. 31개 시군 가운데 3선 연임 제한으로 염태영 전 시장이 떠난 수원시에는 10명의 시장 후보가 공천을 신청해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이어 남양주시(8명), 성남시·안산시·고양시 (7명) 등이 뒤를 이었다. 신청자가 1명인 무경선 지역구는 시흥시, 군포시, 이천시, 양평군 등 총 4개 시군으로 모두 현직 시장이 단수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철민 공직자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장은 “후보자들의 공천심사는 공정함을 바탕으로 각계각층의 민주당 인재들이 도내 지방의회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균형발전은 도시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반드시 실현해야 할 당면 과제다. 57만 인구가 거주하는 시흥시는 장현, 은계, 하중·거모 지구 등 공공주택지구 개발과 월곶역세권 개발 등 각종 개발사업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신규 주택과 편의·기반시설 등이 신도시 일원에 집중되면서 개발사업에서 제외된 구도심의 인구 유출, 상권 쇠퇴, 도심 공동화 등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도시 재생 사업의 속도는 더디다. 구도심 쇠퇴 방지와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차기 시정부의 최대 현안으로 개발이익 재환원, 도시정비·재생 추진을 통한 ‘균형발전’을 꼽는 이유다. 시는 민선7기 출범 직후 시흥도시공사 설립을 준비하며 균형발전 기반 구축에 힘써왔다. 정부주도 도시개발 이익의 지역 환원 구조를 만들고, 시흥시 도시재생의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시는 출범 3년차인 시흥도시공사를 통해 월곶역세권 개발사업과 공공임대 아파트 사업 등을 추진하며 실질적인 수익 사업을 시작했다. 특히 월곶역세권 도시개발사업은 2026년까지 2천700여 세대 규모의 주거단지를 조성해 침체된 월곶동 구도심 활성화를 꾀해야 한다. 차기 시정부는 시흥도시공사와 함께 개발이익금을 원도심의 부족한 기반시설 확충 등에 투입해 신도심과 구도심 간 격차를 줄여나가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아울러 시흥도시공사는 광명시흥지구 택지 개발사업 참여, 공공참여 플랫폼 사업 등 자본금 확충을 통한 신규사업 추진에 매진해야 한다. 차기 시 정부는 월곶의 관광 가치 상승, 침체된 상권 회복, 주거안정을 위해 2024년과 2025년 각각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신안산선과 경강선의 사업이 예정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현재 추진 중인 ‘정왕동 어울림 스마트 안전도시’, 대야동 ‘햇살가득 한울타리마을’, 신천동 ‘소래산 첫마을, 새로운 100년’의 3개소 도시재생 선도 사업은 범죄예방 등 환경 개선, 스마트 생활편의시설 조성, 문화공간 및 주차장 조성 등 단계별 사업을 추진 중으로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 한다. 또한 ‘2030 시흥시 도시·주거 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단계별로 진행되는 도시정비사업, 군자동과 신천동 2개소 신규 도시 재생 사업, 은행1 주택재개발과 목감2 주택재개발 등 재개발 7개소, 재건축 1개소로 총 8개소의 정비 사업추진에도 힘써야 한다. 올해 시는 ‘2040 시흥시 중장기 균형발전계획’을 수립해 국책사업, 다양한 시책 등과 연계한 종합적인 균형 발전 방안을 확정한다. 여기에 원도심 도시정비와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 구도심 교통 개선, 문화·보건 인프라 구축, 분야별·권역별 구체적인 계획 수립 등 지역 불균형 해소 중장기 대책이 포함될 전망이다. 균형발전 기반 마련을 위한 주요 정책 중 하나가 전철사업으로 차기 시정부는 시 전역을 횡단과 종단으로 통과하는 신안산선과 경강선의 차질 없는 추진과, GTX-C 노선의 오이도역 연장에 행정력을 집중해야 한다. 이는 대한민국 서남권 등 국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사업으로, 수년째 답보 상태인 V-city(최첨단미래형 자동차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추진해야 할 차기 시 정부의 최대 현안이 될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 윤환 인천 계양구청장 예비후보가 발로 뛰는 선거 운동을 펼치며 본격적인 이름알리기에 나선다. 윤 예비후보는 6일 오전 7시 자택이 있는 병방동에서부터 계산동까지 3시간여를 걸으며 출근하는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윤 예비후보는 이날부터 차량을 이용하지 않고 지역 곳곳을 걸으며 많은 주민을 만나며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윤 예비후보는 점심시간에 지역 내 상가를 돌며 상인들에게 얼굴을 비치는 한편, 서운동의 한 헬스클럽 등을 찾아 주민을 만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윤 예비후보는 ‘계양의 변화, 윤환이가 책임지겠습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신의 공약사항 등에 대한 온라인 홍보에도 집중한다. 윤 예비후보는 “그동안 소외받은 계양구의 북부권 지역을 문화예술 관광분야에 중점을 두어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며 “계양구를 테마가 있는 친환경적인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심재돈 인천시장 예비후보가 인천 동구미추홀구갑 당원협의회(당협) 위원장을 사퇴하고 당내 경선 완주 의지를 나타냈다. 심 예비후보는 6일 당협 위원장 사퇴서와 경선 참여 신청서를 국민의힘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중앙당은 오는 20~20일 인천시장 최종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선거인단 50%, 시민50%)를 해 오는 22일 최종 후보를 결정할 예정이다. 심 예비후보는 “동구·미추홀갑 발전을 위해 당협위원장을 맡은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사퇴를 하게 돼 지역주민들에게 머리 숙여 사과를 드린다”며 “인천시장이 돼 미래가 있는 인천을 만들어 보답하겠다”고 했다.
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초선, 성남 분당갑)은 6일 “경기도의 ‘철의 여인’이 되겠다”면서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선승리는 국가 정상화의 시작일 뿐”이라면서 “이제 중앙정권교체를 지방정권교체로 이어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민주당에서 여러 분이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했고, 하나같이 이재명 전 지사와 인맥을 과시했다. 바로 이것이 이번 선거의 본질”이라며 ”이번 경기도지사 선거는 이재명의 시대를 지속하느냐, 극복하느냐를 묻는 선거다. 무능하고 부패한 민주당 정권이 경기도에서 권력을 연장하느냐, 중단하느냐를 묻는 선거”라고 규정했다. 특히 그는 “중앙정부, 지방정부 가릴 것 없이 무소불위의 민주당 앞에 고개를 숙였다. 운동권 인맥으로 결탁한 낙하산 인사 쏟아져 내렸다”면서 “그렇게 공정과 상식의 최후의 보루였던 법치는 무너졌다. 법치의 폐허에서 이권카르텔이 독버섯처럼 피어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우리의 답은 명확하다. 민주당을 멈춰야한다. 이것만이 경기도를 정상화시킬 수 있다”며 “정상화만이 도민의 민생을 지키고, 지역의 발전을 이끌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1995년 스물세살 기자였던 저는 사고의 진실을 찾기 위해, 삼풍백화점 붕괴 현장의 잔해더미 속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부실공사의 진실을 밝혀냈다”면서 “진실을 찾았던 그 마음으로 새로운 대한민국과 경기도의 길을 찾겠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대변인을 맡았던 그는 “정치인에게 말은 중요하다. 대변인을 맡아왔던 저는 특히 그렇다”며 “그러나 정치인에게 ‘말’보다 중요한 것은 ‘발’이다. 정치인은 말로 약속하고 발로 증명하는 사람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경기도는 가장 중요하다. 최대 격전지가 될 것”이라면서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경기도의 시대가 돼야 한다”며 공정한 경기도, 잘사는 경기도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