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 구·시·군의 장 후보자

[공직선거법 제82조7항(인터넷광고)에 따른 선거광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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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D-1’…군소정당 후보 존재감 한껏 뽐내

6·1 지방선거 마지막 날인 31일 군소정당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막판 표심 단속에 나서며 거대 양당 사이에서 존재감을 한껏 뽐냈다. 정의당 황순식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오산역에서의 유세를 시작으로 등 용인과 안양, 부천 등을 찾아 시민들과 접촉면을 늘려가며 지지층을 결집시켰다. 황 후보는 “갈라치기 정치, 상대를 악으로 규정하는 정치가 오늘날 시민들의 정치에 대한 불신과 무관심을 만들었다”며 “양당 기득권 정치와 양극화·불평등, 기후위기에 맞서 시민의 삶을 지키겠다”고 힘줘 말했다. 기본소득당 서태성 후보는 수원 일대를 돌며 표심을 응집시켰다. 이날 오전 유세차량에 올라 인계동 나혜석 거리 순회했던 서 후보는 오후 수원역을 찾아 지지자들과 함께 피켓을 들고 행진하며 마지막 집중유세에 나섰다. 서 후보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에 맞서, 경기도 기본소득과 경기도민 존엄을 지키겠다”며 포부를 밝혔다. 진보당 송영주 경기도지사 후보는 전날에 이어 ‘48시간 릴레이 민생 대장정 유세’를 이어갔다. 이날 오전 6시부터 평택 한 건설현장에 방문해 출근길에 오른 노동자들과 만남을 가진 뒤 쌍용자동차 노동조합과 간담회를 갖는 등 평택 노동현장 곳곳을 누비며 지지를 호소했다. 송 후보는 “불법하도급을 근절하고 주휴수당을 지급하겠다. 산재사망이 가장 많은 건설현장에서 단 한 명의 노동자도 일하다 죽지 않는 세상을 만들겠다”며 “선거운동 동안 가장 많이 건설현장을 방문한 후보가 누구일지 우리 노동자들이 잘 알 것”이라고 했다. 강 후보 역시 수원을 중심으로 막판 선거 운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강 후보는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축소판으로 모든 요소를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도지사에 당선돼 경기도민임을 자랑스럽게 여기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기자

네거티브로 얼룩진 경기지사 선거…투표율 저조 우려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경기도지사 후보들이 연일 진흙탕 싸움을 이어가면서 투표율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31일 지역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상대 후보의 ‘일감 몰아주기’, ‘재산 축소신고’ 의혹을 문제 삼으며 막판까지 난타전을 벌였다. 먼저 김은혜 후보 측은 지난 30일 김은혜 후보 측은 기획재정부가 김동연 당시 부총리가 취임한 뒤 특정 두 업체에 부처 명절 선물세트를 독점적으로 맡겼다고 의혹을 제기했고, 이에 김동연 후보 측은 국가계약법 관련 규정에 따라 엄정하게 진행됐다고 해명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 측 역시 31일 김은혜 후보의 재산 허위 축소 신고를 ‘당선 무효형에 해당하는 중범죄’라고 규정하면서 공세를 펼쳤다. 이와 관련 김은혜 후보 측은 실무자의 일부 착오가 있었던 것으로, 앞으로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해명했다. 이외에도 선거기간 국민의힘은 ‘이재명-김동연 단일화 조건 거액 후원금’, ‘아주대 장학금 부정지급 무마’ 의혹 등을 제기했고, 민주당 역시 ‘KT 채용 청탁’, ‘가짜 애국자 남편’ 의혹 등을 거론하며 거친 설전을 펼쳤다. 이 같은 상황에 유권자에게 전달되는 뉴스 역시 김은혜·김동연 후보와 관련한 부정적 단어의 빈도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빅데이터 서비스 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지난 한 달간 뉴스상에서 김은혜 후보와 관련된 부정적 단어의 비율이 61%(긍정어 33%, 중립 6%), 김동연 후보와 관련된 부정적 단어의 비율이 57%(긍정어 36%, 중립 7%)로 각각 집계됐다.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듯 이번 도지사 선거는 ‘대선 연장전’, ‘윤심(尹心)-명심(明心) 대리전’ 등으로 불리며 많은 관심을 받았음에도 지난 27~28일 이틀 동안 진행된 사전투표에서 19.06%의 사전투표율로 전국 평균(20.62%)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김보람 한국지방자치학회 연구위원은 “선거에서 후보 검증은 필수 요소지만 네거티브 과열 양상은 유권자들의 피로를 유발해 지방분권을 통한 풀뿌리 민주주의를 저해할 수 있다”면서 “공약 중심의 전략 수정을 통해 투표 참여를 이끌어내는 선거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광희기자

“한 표라도 더”… 김은혜•김동연 끝까지 ‘광폭 행보’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한 표라도 더 끌어모으기 위해 자정까지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면서 유권자 표심 잡기에 집중했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지지율 상승세를 탄 국민의힘 김은혜 도지사 후보는 이날 경기 동·남부지역을 종횡무진하며 ‘힘 있는 도지사 후보’라는 점을 부각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다. 그는 성남에서 열린 ‘경기도 총집결 필승 유세’에서 “새로운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나라의 경제가 바뀌고 있다. 우리나라 대표 기업들이 기다렸다는 듯이 1천조원에 이르는 투자와 수십만명의 고용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며 “도는 이 같은 절호의 기회를 반드시 잡아야 한다. 김은혜가 도약하는 대한민국 발전에 도가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목청을 높였다. 이어 광주·오산·용인 등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나 지지를 호소한 김은혜 후보는 수원으로 돌아와 공식 선거운동 일정을 마무리했다. 김은혜 후보는 “지역 곳곳을 돌면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도민을 만났다. 한 분이라도 더 찾아뵙고 싶어 잠까지 줄여 무박 5일의 일정을 진행했다”며 “김은혜는 정말 일하고 싶다. 만약 도민께서 기회를 주신다면 초심을 잃지 않고 오직 도민만 바라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는 이날에만 15개의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펼쳤다. 이 과정에서 그는 ‘말이 아닌 능력을 갖춘 일꾼’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화성 유세에서 김동연 후보는 “도지사는 남이 써준 글을 읽거나 대변하는 사람이 아니라 서민들의 마음을 진심으로 이해하는 공감 능력을 갖추고 국정운영 등을 하면서 나라를 책임져온 일꾼이 돼야 한다”며 “오직 김동연만이 도를 발전시킬 수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화성 유세 이후 안산·서울·부천·광명·안양·군포·수원 등 광폭 행보를 보인 김동연 후보는 마지막 일정으로 ‘사당역 퇴근 인사’를 선택했다. 앞서 김동연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19일에도 첫 일정으로 사당역 퇴근 인사를 선택한 바 있다. 김동연 후보는 “선거운동 기간 도내 31개 시·군을 돌며 많은 도민의 이야기를 들었다. 다양한 목소리를 절대 잊지 않고 도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이번 도지사 선거가 100~200표 차이로 갈릴 수가 있다. 한 표가 절실하다. 꼭 투표소를 찾아 김동연에게 힘을 보태 달라”고 밝혔다. 임태환기자

[오늘 선택의 날] 당신의 한표가 경기도의 미래

1천390만 경기도민의 미래를 좌우할 역사적인 날이 밝았다. 향후 4년간 경기도를 이끌어갈 지역 일꾼을 뽑는 6·1 지방선거가 1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확진자 투표는 오후 6시30분부터 7시30분)까지 경기도내 3천265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도내에선 경기도지사와 경기도교육감, 도내 시장 및 군수 31명과 광역의원 156명(지역구 141명·비례대표 15명), 기초의원 463명(지역구 406명·비례대표 57명) 등 총 652명의 새로운 일꾼을 뽑는다. 도내 선거인수는 1천149만7천206명으로, 지난 4년 전 지방선거 때 선거인수(1천53만3천27명)보다 96만4천170명이 증가했다. 이번 지방선거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3주 만에 치러지는 만큼 새로운 정부에 대한 민심이 승패를 가를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는 향후 정국 주도권을 선점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라는 점에서 ‘정부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여당과 ‘견제해야 한다’는 야당 간 신경전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 도민의 수장인 도지사 선거의 경우 국민의힘 김은혜·더불어민주당 김동연·정의당 황순식·기본소득당 서태성·진보당 송영주·무소속 강용석 후보가 도민의 선택을 받기 위해 지난 19일부터 13일간의 대장정을 소화했다. 본보가 지난 5월 진행된 도내 지역일간지 4사의 여론조사를 분석한 결과, 총 6차례의 조사에서 김은혜·김동연 후보는 나란히 3차례씩 상대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등 초박빙 구도를 형성했다. 이처럼 승패를 미리 판단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김은혜 후보의 ‘재산신고 축소 및 누락’과 김동연 후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 등의 변수가 선거 결과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도교육감 선거는 직선제로 전환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일대일 구도로 치러졌다. 지난 13년간 진보가 굳건히 지켜온 교육감 자리를 놓고, ‘탈환’하려는 중도 보수 성향의 임태희 후보와 ‘수성’하려는 진보 성향의 성기선 후보 간 팽팽한 줄다리기의 향방은 선거 전날까지도 안갯속으로, 두 후보 간 승패를 예단하기 어렵다. 정계 경험과 관록을 앞세운 임 후보와 30년 넘게 교육계에 몸담은 성 후보의 맞대결은 현재로서는 누구도 우위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아울러 경기지역 사전투표율이 19.06%(전국 평균 사전투표율 20.62%)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전국에서 네 번째로 낮은 수치인 만큼 아직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부동층이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여야 후보자들은 선거운동이 종료되는 순간까지 도내 곳곳을 훑으면서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었다. 정민훈·임태환기자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 국힘 박종효 남동구청장 후보 고발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이 국민의힘 박종효 인천 남동구청장 후보를 고발했다. 민주당 시당은 31일 오후 인천지방검찰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뒤 박 후보에 대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제출했다. 시당 측은 고발장에서 “예비후보 등록부터 ‘국회경력 20년’이라는 표현을 명함, 피켓, 유세차량 등에 강조해왔다”며 “그러나 지난 28일 선관위는 박 후보가 국회에서 근무한 경력이 16년6개월이라며 국회 재직경력을 허위사실이라고 밝혔다”고 했다. 이어 “박 후보는 유권자를 기망해 허위경력을 공표하는 등 불법 선거운동을 했다”며 “사전투표 첫날 투표한 남동구 주민 8만3천여명은 허위경력에 대한 사실을 인지조차 못한 채 투표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23일 민주당 이병래 후보 선대위는 박 후보의 ‘국회 경력 20년’ 표기에 대해 인천선관위에 이의를 제기했다. 선관위는 조사를 거쳐 지난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박 후보의 ‘국회경력 20년’이 거짓이라고 공고했다. 논란이 일자 박 후보는 “선관위에 여러차례 문의를 하고 사용한 경력”이라며 “고의는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김경희기자

[나도 뛴다] 광주 동희영 민주 시장후보, “경안·탄벌 ·송정동 주거환경 개선”

더불어민주당 동희영 광주시장 후보가 31일 경안·송정·탄벌동 15대 공약을 끝으로 광주시 지역별 공약발표를 마무리했다. 이날 동 후보가 발표한 경안·탄벌·송정동 15대 공약의 핵심은 구도심 정비 및 주거환경 개선이다. 동 후보가 밝힌 15대 공약은 ▲광주공설운동장 ’다목적 공원형 광장‘ 리모델링(지하주차장, 체육센터, 시민광장) ▲도시재생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탄벌동 경남·벽산아파트 회안대로 진출입 개선 ▲마을 공영주차장 설치 ▲송정동·탄벌동 군부대 이전 ▲탄벌초 목현분교 복합화 조기 완공 ▲목현천 주민친수공간 조성 ▲이배재도로 조기 완공 추진 ▲빌라단지 주변 주거환경 개선 ▲행복마을관리소 확대 설치 ▲어린이 물놀이장 조성 ▲동화 속 놀이터 조성 ▲스마트 보행도로(안심·안전보행도로) 개설 ▲범죄위험 없는 밝은 골목길 조성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도시환경 개선 등이다. 동 후보는 “광주는 태전고산지구 이외에 경강선 역세권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심이 형성되고 있고 구도심은 개발지역과 미개발지역이 혼재돼 불균형한 주거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면서 “경안·탄벌·송정동을 중심으로 구도심의 주거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주민 편의 중심으로 생활인프라를 확충하겠다”고 설명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교육 적임자를 찾아라] “투표하면 이긴다”…임·성 마지막 호소

경기교육을 이끌어 갈 적임자를 뽑는 6·1 지방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31일 임태희·성기선 경기도교육감 후보가 도민들에게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께 수원특례시 영통구 광교 SK뷰레이크 앞 사거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가 지닌 압도적인 경험과 능력을 오직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 경기도를 교육특별도로 만드는데 쓰겠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이번 선거를 전교조 중심의 과거 교육체제를 학생 중심의 미래 교육체제로 바꾸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고 규정했다. 그는 “전교조 교육감들처럼 말로만 교육혁신, 교육평등을 외치지 말고 아이들 중심으로, 부모의 마음으로,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달라는 간절함이 담긴 외침을 들었다”면서 “교육 권력을 장악한 채 본인들 자식은 특목고에 보내고 부모찬스를 써가며 국민을 현혹시켜온 전교조 교육감들을 투표로 꼭 심판해 달라”고 말했다. 임 후보는 교육감에 당선되면 역점으로 추진할 사항으로 ▲혁신학교 재검토를 통한 학교 교육 본질회복과 공교육 정상화 ▲책임 돌봄·급식·안전 시행 ▲과밀학급 해소와 교육환경 개선 ▲학력저차, 학습결손, 교육격차 해결과 사교육비 부담 완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힘과 능력을 갖춘 임태희가 경기교육을 바꾸고 새롭게 해 아이들의 교육과 돌봄을 적극 지원할 수 있도록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성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께 수원특례시 팔달구의 마련된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격차, 학교격차, 사교육 격차를 뛰어넘는 모든 학생이 깨어있는 교실공동체, 학교공동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성 후보는 이번 선거과정을 돌아보며 “경기교육의 최우선 과제는 코로나 후유증 회복이라고 판단했다”며 “하지만 선거운동 기간 내내 절실한 목소리를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신도시 지역의 과밀학급, 원거리 등교, 맞벌이 부모의 돌봄 문제, 짧은 기간에 겹치는 수행평가의 고통을 호소하는 학생들의 요구를 직접 들으면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야심차게 준비했던 3대 핵심공약인 ▲하나의 공간, 두 개의 학교 정책 ▲경기형 미네르바스쿨 ▲AI-에듀테크를 활용한 수업 혁신과 1:1 맞춤형 예습·복습 콘텐츠 제공 등이 기대했던 만큼 반향을 일으키지 못한 것 같다고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성 후보는 “이명박 정부의 망령이 경기교육 주변을 어른거리고 있다”며 “어른들의 판단이 아이들의 미래를 결정하는 교육감 선거”라며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향후 경기도 교육을 책임지는 도교육감에 대한 투표를 앞둔 시민들은 저마다 기대감을 드러냈다. 수원에 거주하는 장성훈씨(51)는 “이번 경기도교육감은 학생을 자신의 자녀처럼 생각하면서 경기교육을 꽃피우는 인물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며 “공교육의 역할이나 교육격차 등 현안을 풀어가는 방법을 고려해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양주시민 이정준씨(48)는 “제 자녀들의 미래를 진심으로 고민하고 공약을 내세운 교육감을 선택할 것”이라며 “새로운 교육감은 정치보다 교육을 우선하는 사람이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정민훈기자

[6·1지선 격전지 맞수_인천 계양구청장] 전통 진보 텃밭서 이병택·윤환·박인숙 후보 3인 접전

6·1 지방선거에서 현직 구청장이 3선 연임으로 물러난 ‘무주공산’ 계양구청장직을 놓고 국민의힘 이병택 후보(58)와 더불어민주당 윤환 후보(62), 정의당 박인숙 후보(56)가 접전을 벌인다. 특히 계양지역은 민주당 대선후보였던 이재명 상임고문이 국회의원 보궐선거 계양을 지역 출마를 선언한 상황이라 지역 안팎에서의 관심이 뜨겁다. 계양구는 지역 내에서 대표적인 민주당의 텃밭으로 불린다. 민주당 박형우 현 구청장이 3선으로 연임 제한에 걸릴 정도로 민주당에 대한 지지세가 강하다. 역대 7번의 구청장 선거에서 민주당이 5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 21대 총선은 물론 지난 대선에서도 모두 민주당이 우세한 지역이다. 다만 이번에는 국민의힘의 일방적인 약세를 예측하긴 어렵다는 게 지역 정가의 중론이다. 계양을의 송영길 국회의원이 돌연 인천을 버리고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하며 지역 여론이 급격히 악화했기 때문이다. 또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에 따른 새바람의 물결 역시 무시하긴 어렵다. 특히 정의당이 유일하게 구청장을 공천한 지역인 만큼 박 후보의 득표율 역시 이번 판세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계양구청 공무원 출신인 이 후보는 국회의원 비서관을 지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와 함께 국민의힘 전·현직 지도부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선거를 준비 중이다. 윤 후보는 3선 계양구의회 의원을 지내면서 이재명 후보와의 동반 유세 등으로 지지세를 굳혀가고 있다. 윤 후보는 오랜 구의원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에 밝다는 점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와 윤 후보는 모두 계양테크노밸리와 계양산업단지 등의 경제활성화 방안과 경인아라뱃길을 중심으로 한 친수공간 조성 등에서 대동소이한 공약을 내놨다. 이 후보는 교육테마파크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윤 후보는 계양산 테마파크 조성을 각각 대표 공약으로 하고 있다. 박 후보는 민주당 독식 체제에서의 지역 발전이 더딘 점 등을 중심으로 자신의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계양구청장 선거는 그동안의 선거들처럼 압도적인 민주당 우세를 점치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계양을 중심으로 급변하고 있는 정치적 요인들이 어떤 식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경희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김은혜,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합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지난 3월 9일 우리는 정권교체에 성공했습니다. 미완의 정권교체를 완성하고 경기도의 완전한 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지방정권도 교체돼야 합니다. 무능과 부패 세력의 집권 연장을 그대로 두고 볼 수 없습니다. 단군 이래 최대의 치적이라 자랑했던 대장동 문제와 측근 비리로 얼룩진 도를 더 이상 권력의 유지 수단으로 내버려 둘 수도 없습니다. 도의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와 서울·경기도 간의 협치가 중요합니다. 4년 내내 대통령과 싸우는 후보로는 도의 미래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힘 있는 집권여당의 후보인 김은혜가 정답입니다. 김은혜에겐 꿈이 있습니다. 제가 꿈꾸는 도는 서울보다 더 나은 ‘경기특별도’가 되는 것입니다. 1기 신도시 재건축과 리모델링으로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GTX의 신속한 완공과 24시간 광역교통체계로 ‘수도권 30분 출퇴근 시대’를 열겠습니다. 또한 모든 초등학교 아이들이 아침밥을 챙겨 먹고, 24시간 어린이 전문병원과 산후조리원을 확충해 전국에서 가장 아이 키우기 좋은 ‘명품 경기도’를 만들겠습니다. 20세기가 서울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도의 시대가 돼야 합니다. 우리가 힘을 모으면 할 수 있습니다. 도민께서 뽑아주시면 ‘김은혜’가 해내겠습니다. ‘김은혜’가 하면 ‘윤석열 정부’가 합니다. 끝까지 응원하고 꼭 투표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임태환기자

[6·1 선택의 날_진인사대천명] 국민의힘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사랑하고 존경하는 인천시민 여러분! 국민의힘 인천시장 후보 유정복입니다. 지난 3월15일 시장 선거의 예비후보로 등록한 뒤, 오직 시민 행복과 인천발전만을 바라보고 쉼없이 달려왔습니다. 인천시청 광장에서 열린 출마선언식에서 3천여명의 시민과 당원이 찾아와 제 이름을 외쳐 주셨고, 그 성원과 함성은 저에게 힘이 됐고 오늘까지 뛰어온 힘의 원천이었습니다. 이번 선거는 인천이 미래의 희망과 발전의 길로 나아가느냐 아니면 불행과 퇴보의 길로 떨어지느냐를 가르는 선거입니다. 우리는 문재인 정권 5년과 박남춘 인천시정 4년을 겪으며 지도자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새삼 깨달았습니다. 또 최근 출범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는 선거이기도 합니다. 기필코 이겨야하는 선거입니다. 민선 6기 인천시장, 2차례의 장관 등 그동안 40여년의 공직생활을 하며 사심없이 일에 몰두했고 나름 많은 성과를 냈다고 자부합니다. 또 동안 공직에서 떨어져 지난 4년 동안 장도 보고 친구들과 매운탕집에서 소주를 기울이며 사람사는 정을 느꼈습니다. 저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 스스로를 단련시키기도 했습니다. 제 고향 인천을 위해 죽도록, 미치도록 일해야겠다는 의지도 다졌습니다. 지난 4년의 박남춘 후보 시정은 무능, 무책임, 불통이었습니다. 대표적인 사례가 붉은 수돗물 사태였습니다. 63만5천여명의 시민이 초여름 불편과 고통을 겪었습니다. 게다가 선거 과정에선 거짓과 흑색선전을 했습니다. 40여년 동안 쌓은 역량과 경험을 모두 쏟아부어 인천을 대한민국을 넘는 세계적 도시로 만들어가겠습니다. 시민의 뜻과 마음을 받들어 시민들의 손을 잡고 함께 걷고 뛰겠습니다. 오직 시민의 행복, 인천의 발전만을 위해 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민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