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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배구인 ‘뜨거운 함성’… '용인시·경기일보 생활체육 배구대회' 성료

경기일보·용인특례시체육회 공동 주최
1천300여명 사흘간 이어진 화합의 장
PVC·샤샤샤·GVT 등 우승 트로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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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종합부 준결승 서대문배구협회와 PVC가 열띤 경기를 펼치고 있다. 홍기웅기자

 

전국 배구 동호인들의 한마당 축제 ‘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화합과 협동의 장을 만들어냈다.

 

올해로 17회를 맞은 이번 대회는 경기일보사·용인특례시체육회 공동 주최, 용인특례시배구협회 주관, 용인특례시·용인특례시의회 후원, ㈜웨이브컴퍼니·브릭피팅센터·골든튤립호텔 협찬으로 진행됐다.

 

강남대 체육관을 비롯해 경기장 11곳에서 선수 1천3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전을 펼쳤으며 종합부를 비롯해 남자(장끼부·까투리부), 여자(분홍철쭉부·전나무부) 클럽3부 및 남녀 대학부 등으로 나눠 우승팀을 가렸다.

 

종합부에선 PVC가 순광패밀리를 세트스코어 2-0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남자 클럽3부(장끼부)에선 샤샤샤가 또바기를 2-0으로, 남자 클럽3부(까투리부)는 거창중앙이 Team KCK를 2-0으로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클럽3부(분홍철쭉)에선 GVT가 새로를 세트스코어 2-1로 꺾었고 여자 클럽3부(전나무)는 V.O.L이 DGZ를 2-1로 제압하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남자 대학부에선 국민대 VAT가 서울대 배구부S를 세트스코어 2-0으로 제압했고 여자 대학부는 단국대 창공이 상명대 S.U.V를 2-0로 눌러 우승했다.

 

남녀 클럽3부 우승팀에는 8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수여됐다. 남녀 대학부 1위와 남녀 클럽3부 준우승 팀에는 각 6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이, 클럽3부 공동 3위와 남녀 대학부 준우승 팀에는 상금 40만원과 트로피·상장이 주어졌다. 대9학부 공동 3위는 30만원의 상금과 트로피·상장을 받았다.

 

남자 종합부 우승팀에는 50만원, 준우승팀에는 30만원, 공동 3위에는 20만원의 상금을 비롯한 트로피와 상장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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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전국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가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사흘간 1천3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사진은 개회식에 참석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유진선 용인특례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오광환 시 체육회장 등이 선수들과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홍기웅기자

 

한편 31일 오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이상일 시장, 유진선 시의회 의장,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오광환 시 체육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등 주요 인사가 참석해 전국 배구 동호인들을 격려했다.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 “시민들 건강 증진… 생활체육 발전 큰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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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일 용인특례시장. 홍기웅기자

 

“제17회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여러분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사흘간 성공적인 대회 운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은 이상일 시장은 이번 배구대회가 지역민의 건강 증진과 배구문화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이 시장은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를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우리 용인특례시도 배구 저변 확대에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 시장은 “대회 개최를 통해 생활체육의 발전에 적극 관심을 기울여주고 계신 신항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과 최정필 용인시배구협회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시장은 “여러 프로배구단의 클럽하우스와 훈련장이 있는 배구 도시 용인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의 열정에 존경과 찬사를 보낸다”며 “다시 한번 용인특례시에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진심 어린 마음으로 환영하며 부상 없이 좋은 추억 만드는 시간이 되셨길 바란다”고 밝혔다.

 

 

■ 대회 이모저모

프로 출신 선수와 아마추어 동호인 어우러진 화합의 장

○…지난달 30일부터 1일까지 강남대 체육관을 비롯해 경기장 11곳에서 열린 대회에서 유명 프로 출신 선수들이 동호인 선수들과 어우러지면서 화합과 교류의 축제를 만들어내 눈길. 특히 미들 블로커 ‘황금 방패’ 방신봉, 수원 한국전력 출신 김광국, VC 비아나(포르투갈) 이태호 등이 눈에 띄어. 아마추어 선수들도 프로 출신에 밀리지 않는 경기력 보여주면서 투혼을 발휘하기도.

 

선수뿐 아니라 심판도 함께 만든 축제… 심은태 심판, 심판상 수상

○…이번 대회 우수 심판상은 심은태 심판에게 돌아가. 10여년째 이 대회를 맡고 있는 심 심판은 현대캐피탈, 한국전력 등을 거친 전 프로 선수 출신. 현재 한국9인제배구연맹 심판이사를 맡아. 심 심판은 대회의 꽃인 남자 종합부가 올해는 특히 더욱 빛나는 경기들로 채워졌다며 선수들이 안전하고 공정한 경기를 통해 경기력을 최대로 발휘할 수 있게 도왔다고 말해.

 

 

각 부별 우승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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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남자 종합부 우승을 차지한 PVC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 男 종합부 우승팀 ‘PVC’

 

PVC 선수단이 1일 열린 ‘2025 용인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 남자 종합부 결승에서 순광패밀리를 2-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다.

 

프로 등 선수 출신이 모여 의기투합한 PVC는 지난 2021년부터 용인, 수원, 화성, 김포 등 11곳에서 아카데미 센터를 운영하며 엘리트 선수 양성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도 센터 소속 유소년 학생들이 코치들의 경기를 관람하며 단체 응원전을 펼치는 등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특히 PVC는 이 대회에 처음 출전해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며 단숨에 우승까지 거머쥐어 눈길을 끌었다.

 

김광국 주장(PVC 대표)은 “동호인들 사이에서 경기일보 대회가 가장 크고 활성화된 전국적인 대회로 알려져 있어, 이번에 출전을 결심하게 됐다. 유명한 팀들도 많이 나온다고 했지만 저희는 모든 코치들이 진심으로 열정을 바쳐 대회 준비에 임했기 때문에 걱정할 게 없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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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남자 장끼부 우승을 차지한 샤샤샤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인시배구협회 제공

 

■ 男 클럽3부(장끼부) 우승팀 ‘샤샤샤’

 

남자 장끼부 결승전서는 샤샤샤가 또바기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샤샤샤는 서울대 출신 졸업생들이 모여 지난 2015년 결성한 클럽이다. 특히 샤샤샤는 이번 경기일보 대회 출전을 위해 두 팀으로 조직해 대회에 참여하는 등 열정을 불사르는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샤샤샤는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었다. 특히 지난해 결승 상대 서울배구클럽을 상대로 이번 대회에선 4강에서 2-1로 설욕에 성공했다.

 

이번 대회 8강 3세트에서 찾아온 위기의 순간, 10-14로 지고 있었지만 내리 6점을 내며 16-14로 역전해 극복하는 등 단합을 내세워 기세를 올려 우승까지 도달했다.

 

박상훈 주장은 “저희가 평소엔 직장 등 각자의 사정으로 만나서 연습하기 쉽지 않지만, 이번 대회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줘서 고맙고 좋은 결과까지 따라와줘서 더 의미가 깊다”며 “특히 김광빈 선수가 허리가 다쳤지만 부상 투혼으로 MVP까지 받아서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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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남자 까투리부 우승을 차지한 거창중앙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 男 클럽3부(까투리부) 우승팀 ‘거창중앙’

 

남자 까투리부는 결승에서 Team KCK를 상대로 2-0 완승을 거둔 거창중앙에게 우승 트로피가 돌아갔다.

 

거창중앙은 이름 그대로 경상남도 거창중앙고등학교 졸업생 동문들이 모여 결성한 팀이다. 지난 2017년부터 학창시절의 끈끈한 인연을 배구로도 이어오고 있다.

 

현재 전국 각지에 퍼져 있는 팀원들은 평상시 함께 연습하는 대신, 각자의 통호회나 클럽을 통해 연습과 감각을 유지하다 대회에 출전할 때가 되면 서로 합을 맞춰 경기에 임하고 있다. 20명가량되는 멤버들이 대부분 창단 때부터 자리를 지킨 원년 멤버인 만큼, 호흡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

 

임종화 주장은 “이번 대회에 첫 출전해 우승까지 거머쥔 만큼, 평상시 얼굴을 보지 못해도 오랜 기간 함께해온 동문의 호흡이 효과적이라는 걸 증명했닥 생각한다”며 “평소 다혈질인 친구들이 많지만 오늘은 모두 다독이면서 소통하고자 했다. 앞으로 40대 넘어서도 함께 배구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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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남자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국민대 VAT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 男 대학부 우승팀 ‘국민대학교 VAT’

 

국민대 VAT가 남자 대학부 결승전서 서울대 배구부S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1987년 창단해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강호 국민대는 이번 경기일보 대회까지 올해 출전한 5개의 대학부 대회에서 4개의 대회를 석권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앞서 국민대는 예선에서 서울대에 2-0으로 완파당했지만, 결승에서 다시 만난 리벤지 매치를 통해 2-0으로 되갚아주며 통쾌한 복수극을 만들어냈다.

 

이 같은 결과는 부원들이 문제점으로 파악됐던 부분들을 곧바로 피드백하고 포지션 및 구성, 호흡의 완성도를 끌어올렸기에 가능했다.

 

최선우 주장은 “멤버가 계속 바뀌고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도 다 같이 열심히 뛰어주고 집중해줘서 부원들에게 특히 고맙다”며 “올해 전반기를 성공적으로 보낸 만큼 찾아올 후반기에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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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여자 전나무부 우승을 차지한 V.O.L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 女 클럽3부(전나무부) 우승팀 ‘V.O.L’

 

V.O.L.이 여자 전나무부 결승에서 DGZ을 꺾고 우승을 거머 쥐었다.

 

서울 동작구를 기반으로 구성된 클럽인 V.O.L은 지난 2022년 8월 창단 이후 꾸준한 소통과 훈련으로 멤버 간 합을 맞춰왔다.

 

이번 우승은 대회 출전을 앞두고 포지션 구성 등을 맞춰보거나 연습량을 충분히 소화하지 못했던 상황에서 낸 결실이어서 의미가 크다. 이에 예선전부터 우려했던 문제점이 드러났지만, 팀원 모두가 하나된 마음으로 단합을 신경쓰다 보니 점점 조직력이 올라오면서 결국 우승까지 달성한 것이다.

 

박은경 주장은 “제가 멤버 중엔 막내 라인인데도 불구하고 언니들이 동생을 믿고 잘 따라와줘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늘 멤버들에게 고맙고 오늘 최우수선수상까지 받게 돼서 너무 영광이다. 앞으로도 전국대회에 많이 출전해 더욱 단합된 모습으로 좋은 성적에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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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여자 분홍철쭉부 우승을 차지한 GVT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 女 클럽3부(분홍철쭉부) 우승팀 ‘GVT’

 

여자 분홍철쭉부에선 접전 끝에 GVT가 결승에서 새로를 2-1로 꺾고 우승했다.

 

GVT는 서울 광진구를 기점으로 활동 중인 클럽으로,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에 거주하는 동호인들로 구성돼 있다.

 

잘 맞는 호흡이 중요하다는 GVT 구성원들은 입을 모아 좋은 성적의 비결은 평상시 훈련에 있다고 말한다. 바로 선수마다 멀티포지션 소화가 가능하도록, 여러 역할에 관한 적응과 훈련을 이어온다는 것이다.

 

이 같은 GVT의 훈련 방식과 전략이 지난해 우승팀 새로를 잡아내는 명승부를 연출해냈다는 평이다.

이예인 주장은 “잘 따라와준 팀원들이 너무 고맙다”며 “오늘 감독님도 없어서 어수선할 수 있었지만, 서로 다독여주고 소통하면서 고생 끝에 좋은 결실을 맺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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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오후 강남대 체육관에서 열린 ‘2025 용인특례시 경기일보 남·여 생활체육 배구대회’에서 여자 대학부 우승을 차지한 단국대학교 창공 선수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 女 대학부 우승팀 ‘단국대학교 창공’

 

여자 대학부 결승에서는 단국대 창공이 상명대 S.U.V를 꺾고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단국대 창공은 1984년 창단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며, 체육교육과 동아리로 운영되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 단국대는 지난해 대회에 이은 2연패를 달성했다. 2연패의 원동력은 좋은 성적에도 자만하지 않고 발전과 보완을 거듭하려는 구성원들의 절치부심에 있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더 나은 역량을 발휘하기 위해 부족한 부분도 맞춰보고 연습량을 늘렸다.

 

특히 단국대는 이날 결승 상대 상명대를 예선에서도 만났다. 예선에선 2-1로 졌지만, 결승에선 2-0으로 설욕해 복수극을 완성해 눈길을 끌었다.

 

윤송이 주장은 “제가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잘 따라와줘서 구성원들에게 특히 고맙다”며 “언니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잘 할 수 있도록 팀의 기반을 다지고 지속성을 도모하는 체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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