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5 (토)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인천 자동차 등 수출기업 “고용·관세 부담 커”…인천무역협회 간담회

image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27일 인천의 자동차전장 제조‧수출 기업 ㈜카네비모빌리티에서 인천 수출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제공

 

인천의 수출 기업들이 한국무역협회에 고용 여건 완화와 비관세장벽 해소 등을 건의했다.

 

27일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에 따르면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은 이날 인천의 자동차전장 제조‧수출 기업 ㈜카네비모빌리티를 방문, ‘인천 수출기업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는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정책 등으로 커진 불확실성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수출기업의 애로를 듣고 해결책을 찾기 위해 마련했다. ㈜대주·KC(철강‧물류), ㈜디에이치라이팅(자동차조명), ㈜엠텍(자동차부품), ㈜코코베네(건강식품) 등 인천 수출기업 11개 사가 참석했다.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27일 인천의 자동차전장 제조‧수출 기업 ㈜카네비모빌리티에서 인천 수출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제공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이 27일 인천의 자동차전장 제조‧수출 기업 ㈜카네비모빌리티에서 인천 수출기업 간담회’를 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인천본부 제공

 

기업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고용여건 악화에 따른 경영 부담, 해외 인증 등 높은 비관세장벽, 중견기업 대상 정부지원 부족 등을 해결해 달라고 건의했다. 또 미국의 수입규제 관련 정보 부족 등도 언급했다.

 

한 수출 기업 관계자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기술력을 가진 기업도 급격한 최저임금 상승 및 획일적 주 52시간제 적용 등 고용여건 악화에 따라 부담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K-소비재를 향한 해외수요가 많음에도 허가 및 인증 조건이 나라마다 달라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다”며 “해외 비관세장벽 해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윤 회장은 “현행 고용 제도가 고용과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검토해 취지는 살리고 기업 경쟁력은 잃지 않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무역협회의 민간 채널을 활용해 우호적인 수출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