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로고
2025.07.01 (화) 메뉴 메뉴
위로가기 버튼

[빛나는 문화유산] 무예제보

image

 

무예제보(武藝諸譜)는 현존하는 우리나라 무예서 중 가장 먼저 편찬돼 후대의 무예서에 끼친 영향이 매우 크다.

 

한교(1556∼1627)가 왕명을 받고 중국 명나라 장군 척계광의 기효신서(紀效新書)를 참고해 조선의 무인이나 대중들의 이해를 돕고자 ‘대봉(大棒·곤봉)’, ‘등패(藤牌·방패)’ 등 무기 6종의 제작법과 도해(圖解)를 수록해 편찬하고 그 내용을 한글로 언해(諺解)해 1598년(선조 31년) 10월 목판으로 간행한 무예서다.

 

지금까지 국내에 알려진 유일본이라는 점에서 학술·문화유산적 가치가 높다. 이와 관련해 1610년(광해군 2년) 간행된 무예제보번역속집이 보물로 지정돼 있다. 수원화성박물관 소장 무예제보는 기 지정본보다 앞서 간행된 책으로 조선의 국가 방위를 위한 노력의 과정 속에서 증보 간행된 역사적 사실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문화사적 가치가 높다.

 

이러한 사유로 무예제보는 우리나라 무예사 연구를 위한 귀중한 자료다. 국가유산청 제공

댓글(0)

댓글운영규칙

- 권리침해, 욕설 및 특정 대상을 비하하는 내용을 게시할 경우 이용약관 및 관련법률에 의해 제해될 수 있습니다. 공공기기에서는 사용 후 로그아웃 해주세요.

0 /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