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계서원은 조선 명종때 학자인 조욱(1498∼1557)의 뜻을 기리고자 세운 서원이다. 조욱의 호는 용문과 보진재다. 19세에 과거에 급제하여 참봉을 지냈으나, 후에 벼슬을 버리고 용문산에 들어가 후학을 가르쳐 ‘용문선생’이라 불렸으며, 글과 그림에도 능하였다.
운계서원은 효종 5년(1654)에 제자들이 세웠다. 고종때 흥선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폐쇄되었다가, 이후 여러 차례 다시 지었다고 한다. 현재 서원에는 재실(齋室) 1채와 사당만 남아 있다. 사당은 앞면 3칸ㆍ옆면 2칸 규모이며,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으로 꾸몄다. 안쪽에는 조욱 외에 5분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해마다 제사를 지내고 있다. 현재 소재지는 양평군 용문면 용문산로192번길 16-21 (덕촌리)이며 지난 1983년 9월19일 경기도 문화재자료 제18호로 지정됐다. 문화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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