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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포 내야수 황재균 보강한 kt 타선, 내년 시즌 ‘업그레이드’ 기대

▲ kt wiz

‘특급 3루수’ 황재균(30)이 보강된 kt wiz 타선이 벌써부터 내년 시즌 확달라진 모습을 기대케 하고 있다.

 

kt는 올 시즌 3루수 OPS(출루율+장타율) 0.664로 리그 9위에 그치면서 리그 평균(0.783)에도 한참 못 미쳤다. 다른 포지션도 취약했지만 특히 핫코너는 kt의 최대 아킬레스건이였다.

 

7월 트레이드로 합류한 윤석민이 종종 3루수로 나섰으나, 주로 1루와 지명타자로 출전했다. 주전 3루수로 ‘유망주’ 오태곤과 심우준이 번갈아가며 출전했지만 기대에 못미쳤고, 오태곤마저 외야수 전향을 선언하면서 kt의 3루 자리는 무주공산이 됐다.

 

그러나 공ㆍ수ㆍ주를 모두 갖춘 만능 3루수 황재균의 가세로 인해 취약했던 핫코너가 장점으로 바뀌었고, ‘수원 거포’ 윤석민과 박경수가 나란히 지키는 1,2루도 견고해 졌다. 여기에 올 시즌 처음 타율 3할을 돌파한 유격수 정현까지 물샐틈 없는 내야를 구축하게 됐다.

 

황재균은 올해 비록 메이저리그서 성공을 거두지 못했으나, KBO리그에서는 매년 성장을 거듭하며 잠재력을 꽃피웠다. 그는 2015년 144경기에서 타율 0.290, 26홈런, 97타점으로 데뷔 첫 20홈런 고지에 오른 뒤 2016시즌에는 127경기서 타율 0.335, 27홈런, 113타점으로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또 2012년부터 4년 연속 전 경기에 출장할 정도로 뛰어난 내구성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특급 스타에 목말라 있던 kt 팬들에게 전국구 스타 황재균의 합류는 반가운 소식이다. kt는 2018 신인 드래프트서 고교 최대어인 ‘한국의 오타니’ 강백호마저 잡으며 벌써부터 달라진 kt를 기대케 하고 있다.

김광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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