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ㆍ16 안산시민연대(시민연대)가 주민 발의를 토대로 4·16 정신을 계승한 도시 비전 수립 및 실천에 관한 기본조례를 제정하기 위한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연대가 추진하고 있는 조례 제정은 4ㆍ16 세월호 참사 이후 우리 사회가 나가야 할 가치로 4·16 정신 계승과 참사 이전과 다른 새로운 안산을 만들고자 하는 시민들의 염원과 의지를 함께 모아 안산의 새로운 도시 가치와 비전, 주요 실천과제 및 추진체계 등을 규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세월호 참사는 우리 사회의 근본적이고 새로운 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무책임하고 부패한 국가를 개혁하고 물질과 경쟁 중심의 사회에서 사람과 생명, 안전 중심의 사회로의 전환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선 사회 구성원들의 가치와 사회 운영원리 및 운영체계가 근본적으로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사회는 안산에서부터 한국 사회가 나가야 할 방향을 찾고 여기에서 사람 중심의 사회에 대한 희망과 가능성을 찾을 수 있게 되길 바란다”며 “그것이 세월호 침몰 참사를 잊지 않겠다고 약속한 304명의 희생자와 모든 피해자들에 대한 우리의 사회적 책임”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민 발의 조례를 제정하려면 19세 이상의 시민 5천629명 이상의 서명을 받아야 하며 서명기간은 다음 달 2일부터 오는 5월30일까지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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