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이 ‘주거 및 상가 침입 강·절도 소탕 100일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50일이 지난 현재까지 총 190명의 강·절도범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1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월 24일부터 오는 6월 3일까지 100일간을 침입 강·절도 특별 소탕 기간으로 지정하고 검거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찰은 지난 7일 야간에 빌라의 가스배관을 타고 부엌 창문으로 침입하는 방법으로 1년간 총 83회에 걸쳐 약 1억3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A씨(34)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대리운전을 핑계로 인천지역을 오가며 불이 꺼지고 창문이 열린 빌라를 물색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경찰은 영업을 마친 상점에 드라이버로 출입문을 부수고 침입
해 27회에 걸쳐 715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B씨를 검거하는 등 현재까지 총 13명 구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침입 강·절도 근절을 위해 지문 재검색을 통한 미제사건 수사와 장물 유통경로에 대한 역추적 등을 철저히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침입 강·절도의 경우 살인·성폭행 등 2차 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국민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다”며 “향후 지속적인 검거 활동을 펼쳐 침입 강·절도 근절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인성기자 isb@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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