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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2 (수)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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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구·계양구 ‘국제중 유치전’

교육국제화특구 내세워 청라·서운동 후보지 ‘동상이몽’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된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가 국제중학교 유치를 희망하면서 향방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27일 인천시교육청과 각 지자체에 따르면 지난해 교육부는 인천연수교육국제화특구와 인천서부교육국제화특구 등 전국 5곳을 교육국제화특구로 지정, 다음 달까지 교육국제화특구 5개년 계획을 수립한다.

이 가운데 서부교육국제화특구로 선정된 서구와 계양구는 모두 교육부에 인천서부국제중 설립 계획을 제출한 상태로 올해 내 교육부가 최종 설립지역을 결정한다.

계양구는 서운동 일대, 서구는 청라국제도시나 가정보금자리주택지구 일대에 2만 6천여㎡를 국제중 부지로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현재 국제중이 서울 3곳, 부산 1곳으로 전국 4곳에 불과한 만큼 두 곳 중 하나에 유치될 가능성이 커 양 지자체의 경쟁이 불가피하다.

서구는 물류·금융 중심도시로 육성하는 청라 경제자유구역을 끼고 있다는 점을, 계양구는 서울과의 접근성·경인교대와의 교원 양상 네트워킹 사업 등을 각각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다.

교육국제화특구 관련 특별법에 따라 설립되는 국제중은 글로벌 전문인력 양성 특성화 학교로 오는 2016년까지 건립되며, 자체 개발 도서 사용, 원어민 전문교사 채용, 우수교사 초빙권 부여 등의 이점을 지닌다.

또 공립으로 건립돼 기존 사립 국제중보다 학비가 저렴하고 전국구로 학생 모집이 가능해 해당 지역 교육 인프라 구성에 큰 역할이 기대된다.

박용준기자 yjunsay@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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