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계원 도의원, 버스정류소 교체비 시책보전금 10억 확보
한 지방의원의 노력으로 김포지역 노후 버스정류소를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을 갖춘 현대식 버스정류소로 대폭 교체할 수 있게 됐다.
김포시는 27일 “신도시 건설 등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로 수요가 늘고 있는 대중교통이용객 편의를 위해 경기도로부터 시책추진보전금 10억원을 지원받아 국도 48호선과 국도와 연계된 도시계획도로 등에 설치된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김포지역 버스정류소 개선사업은 이계원 경기도의원 <사진> (김포1ㆍ고촌읍ㆍ사우ㆍ풍무ㆍ김포1ㆍ2동)이 지난 해 11월 도에 사업의 필요성을 건의한데 이어 같은 해 12월말 김포 현장방문에 나선 김문수 경기지사에게 사업 필요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재원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사진>
이에 따라 시는 내달 말까지 한강신도시 뉴고려병원 앞 정류소 4곳과 월곶면 갈산리 마을회간 등 기존에 설치된 표지판형 정류소 등 40곳을 각각 환승거점 정류소와 쉘터형 정류소로 개선할 계획이다.
총길이 5m의 쉘터형 정류소는 눈과 비, 바람을 막을 수 있는데다 시내버스 운행관련 각종 정보(위치도착정보 등)를 제공받을 수 있는 광역버스정보시스템(BIS) 단말기를 설치, 실시간으로 제공되는 대중교통 정보를 이용할 수 있어 이용자 편의증진은 물론 운수업체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도의 시책보전금 지원은 김포시가 각종 개발사업으로 신도시 인구 유입에 따른 대중교통 수요가 날로 증가하고 승객량 증가에 따른 대중교통시설 개선이 절실히 필요한 상태에서 도시철도와 학운2산업단지, 시네폴리스사업 등 대규모 사업으로 재정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 현실이 반영돼 전격적으로 성사된 것이다.
이 의원은 “대중교통 시설이 미흡한 외곽지역의 경우 아직도 표지판형 정류소가 많아 이용객들이 추위와 비바람을 맞으며 한참이나 기다려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는 게 현실”이라며 “대중교통이용에 불편을 겪는 주민들을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인 도비 확보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김포=양형찬기자 yang21c@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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