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병용 시장 " 물러설 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 아끼고 소중하게 키워나가자"
의정부 경전철 개통기념식이 29일 오후 3시 의정부 시청 앞 평화의 광장에서 열렸다.
1천여 명의 시민과 김문수 지사. 문희상, 홍문종 의원, 김경호 도의회 부의장 등 도의원, 안병용 시장과 시 관계자, 김해수 의정부 경전철(주) 대표이사 등 의정부 경전철 관계자 등이 참석해 30도를 넘는 폭염에도 개통을 축하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 1993년 구상한 의정부 경전철이 어려움을 극복하고 20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세계도시 중 16번째로 경전철도시가 됐고 아시아에는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에 이어 6번째다" 고 강조했다.
안 시장은 이어 "경전철은 인구 50만 정도의 의정부시에 적합한 최첨단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공해와 도시 교통문제를 해결할 뿐 아니라 역세권 개발 등 지역경제를 견인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음 민원과 함께 수도권 환승, 교통약자 할인 등 해결 해야 할 문제점과 최소 수입보장에 따른 적자보전 등 많은 문제점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고 밝혔다.
안 시장은 " 그렇지만 이제는 뒤로 물러설 수도 미워할 수도 없다"고 강조하고 " 우리 모두가 아끼고 소중하게 키워가야 할 자산이다"고 말했다.
운영을 책임진 김해수 의정부 경전철(주)대표는 환영사서 " 친근한 시민의 발이 되겠다. 많이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문수 지사도 축사를 통해 " 경전철이 활성화 되려면 수도권 환승 할인이 돼야한다. 국가와 도가 얼마나 지원하느냐에 달려 있다. 의정부 출신 문희상, 홍문종 의원이 적극적으로 국비를 끌어오고 경기도도 의정부 출신 도의원들의 협조를 얻어 적극적으로 예산을 세워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또 호원 IC와 3호선 우회도로를 경기도 도로사업의 최우선으로 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문희상 국회의원도 "국회의원, 도의원, 시의원과 함께 애물단지 의정부 경전철을 보물단지로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홍문종 국회의원은 " 걱정이 많은 경전철을 모범적으로 운영해 경전철의 미래와 의정부의 미래를 만들어 나가자"고 강조했다.
참석한 시민들과 김문수 지사 등 축하 내빈들은 안병용 의정부시장과 함께 개통식 후 시청역사서 경전철을 시승했다.
한편, 의정부 경전철은 29,30일 양일간 무료로 운행한 뒤 7월 1일부터 정상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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