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가 내년도 교육지원사업에 사상 최대규모인 160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차별화된 명품교육도시 실현 의지를 불태우고 있다.
시는 방과 후 돌봄교실 등 내년도 교육지원사업을 위해 165억여원을 편성해 시의회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내년도 교육예산 165억여원은 지난 2010년 68억원보다는 3배 이상, 올해 155억원보다도 10억여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시 역사상 역대 최대규모다.
주요 사업을 보면 유치원 만5세아와 초등학교 전체 무상급식 확대 41억원, 원어민 보조교사, 소규모학교 살리기, 방과후학교, 고교 학력향상 프로그램 등 교육여건 및 환경개선 103억원, 엄마품 온종일 돌봄교실, 특수교육보조원 등 11억원, 신규사업으로 멘토링, 학교도서관 사서 지원, 주말 학력신장 프로그램 운영 등에 10억원 등 학생과 학부모가 체감할 수 있는 교육지원사업 확대에 촛점을 맞췄다.
앞서 시는 이번 예산편성을 위해 이인재 시장과 학부모, 학교장, 교육장 등으로 구성된 파주시 교육발전위원회를 통해 교육계 의견을 반영했다.
특히 지난달 23일부터 이틀동안 파주시 3개권역별로 순회설명회를 실시해 내년도 교육지원사업에 대한 교육관계자와 학부모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는 등 소통을 기반으로 예산을 편성했다.
시는 올해 교육예산을 집중투입해 유치원과 어린이집 만 5세아까지 무상급식을 확대하고, 방과 후 돌봄교실, 원어민 보조교사 지원, 학습용 노후컴퓨터 교체, 특성화 교육대상 학교지원, 농촌지역과 소규모학교 살리기 사업 등을 추진해 지난해 도내 31개 시·군 중 30위와 29위를 차지했던 학력과 교육투자가 불과 1년 만에 14등으로 급상승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인재 파주시장은 “교육은 파주의 미래를 위한 확실한 투자라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시 교육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파주교육지원청, 각 급 학교, 학부모와 토론회 등 시민의 의견을 들을 수 있는 소통의 자리를 정기적으로 마련, 소중한 의견을 교육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yoseopk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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