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는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에 대해 RFID(Radio Frequency IDentification) 기반 종량제를 시범운영한다고 14일 밝혔다.
음식물쓰레기 RFID기반 종량제는 공동주택 내에 계량장비를 설치하고 RFID 배출원카드를 사용해 음식물쓰레기를 버린 만큼 계근해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식이다.
현재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음식물류 폐기물 처리요금은 배출량에 상관없이 1천900원(주민부담 1천500원)을 부과하고 있어 쓰레기 종량제에 위배될 뿐만아니라 처리요금이 불공평하다는 민원과 시민들의 음식쓰레기 감량의식을 떨어뜨리는 등의 문제점이 있었다.
이에 따라 시는 음식물류 폐기물의 배출자별 발생량을 자동으로 측정·관리하는 수거시스템(RFID기반 종량제)을 구축, 수거운반 체계를 개선해 음식물류 폐기물 배출량 감소와 수거비용의 합리적 징수를 통해 쾌적한 거주환경을 조성키로 했다.
시는 11월말까지 아파트 관리사무소가 있는 관내 공동주택 80곳을 대상으로 수거시스템 장비를 설치 완료하고, 내년 3월말까지 기존대로 수수료는 유지하고 4월부터 종량제를 실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종량제 시행에 따라 음식물쓰레기 감소는 물론 예산절감, 공동주택 환경개선 등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시민들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 기자 major01@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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