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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4 (금)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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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시, ‘비보이’ 대표 문화브랜드로 키운다.

의정부시가 전용극장을 갖춘 비보이센터를 건립, ‘비보이 메카’에 도전한다.

 

시는 세계적인 신 문화코드로 각광받고 있는 비보이를 시의 미래를 이끌 문화산업 중 하나로 선정하고, 이를 집중 육성키 위해 중·단기 육성계획을 수립중이라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의정부 각 지역에서 비보이 공연이 수시로 개최되고, 비보이들을 위한 각종 대회도 정례화된다.

 

시는 1차적으로 내년부터 예술의 전당, 행복로 야외무대 등 주요 시가지에서 비보이 공연을 수시로 개최하고, 회룡문화제 등 각종 문화행사에도 비보이 공연을 접목시켜 비보이 도시로서의 위상을 키워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세계 비보이 대회와 한국대표선발 전국 비보이 대회, 시장기 비보이 대회 등 제도권 문화와 접목시킨 새로운 비보이 대회가 정례화된다.

 

또 시는 지역 교육청과 협조해 의정부지역 중·고교에 특별활동 과목으로 비보이 댄스를 개설, 비보이 문화의 저변을 확대할 계획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전용극장과 교육공간, 회의실, 소공연장 등을 갖춘 비보이 전용 문화센터를 국내 최초로 건립해 비보이들을 위한 활동무대를 제공할 방침이다.

 

시는 비보이 센터부지로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산곡동 바이오단지 56만3천㎡ 중 일부를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곳은 구리~포천 간 민자고속도로 의정부 나들목 건설과 경전철 연계 등으로 교통망이 편리하고, 인근 반환미군공여지인 캠프 스탠리에도 대학교이 유치돼 후보지로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은 “의정부공고 출신 비보이들이 한국 비보이 문화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에 의정부가 한국 비보이의 산실이나 다름없는 셈”이라며 “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비보이가 이렇다 할 문화코드가 없는 의정부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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