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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10 (목)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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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돌며 위조수표 1천만원 ‘펑펑’

성남중원경찰서는 10만원권 수표를 위조해 수도권 일대 약국과 편의점 등을 돌며 사용한 혐의(부정수표단속법 위반 등)로 윤모씨(49)와 김모씨(63) 등 3명을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위조책 김씨는 지난 10월말부터 11월4일까지 성남시 중원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복합기와 컴퓨터로 10만원권 자기앞수표를 다량 위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 등은 김씨가 위조한 수표를 이용해 지난달 5~7일 서울과 경기 일대 편의점과 약국, 모텔 등 111곳(서울 71곳, 경기 40곳)을 돌며 1천100여만원어치의 물품을 사거나 거스름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비형광 특수용지와 자외선에서 반응하는 특수잉크, 형광인쇄장치를 이용해 수표에 빛을 비추면 선명해지는 위조방지용 무궁화 문양까지 위조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 윤씨 등은 가짜 주민등록증과 ‘대포폰’을 갖고 다니며 수표 뒷면에 이서, 피해자들의 의심과 경찰의 추적을 피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사용한 위조수표 100여장을 증거물로 확보하고 지난 16일 서울양천서에 같은 혐의로 입건된 피의자 김모씨(38) 등 2명과 연관성 등 여죄를 추궁 중이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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