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연예협회 경기도지회(지회장 이기원)가 주최한 제3회 곳고리창작가요제 입상작들의 음반출반 기념회가 지난달 28일 오후1시 경기도문화예술회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렸다.
다양한 계층의 창작인이 참여하여 벌이는 창작대중가요경연대회로서 창작활성화를 통한 대중가요의 건전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서 열리는 곳고리창작가요제는 매 회를 거듭할 수록 참가자들의 높은 수준과 열의로 관계자들을 놀라게 하고 있다.
행사를 주최한 연예협회 이기원 지회장은 “곳고리창작가요제를 통해 배출된 인재들이 좀 더 다양한 활동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많은 지원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에 출반된 음반에는 대상을 수상한 ‘더 뮬(The Mule)’의 ‘초록빛 시간’과 국태일의 ‘착각’등을 비롯해 입상작들이 함께 담겨져 있다.
식장에서 대상을 차지한 뮬을 만나 그들의 얘기를 들어봤다.
▲수상 소감은?
참가자들의 실력이 너무 뛰어나 전혀 기대도 못했는데 큰 상을 받게 돼 너무 기쁜다. 무엇보다 공식적인 가요제에 처음 참가해 받은 큰 상이고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돼 앞으로의 활동에 신선한 자극제가 될 것같다.
▲멤버는 어떻게 구성되었나?
대학가를 중심으로 활동을 하고 있던 송승수오빠(기타)의 공연을 보고 내가 (임공주·보컬) 동참의사를 밝혔다. 그리고 새로운 팀창단을 위해 멤버를 구하던 중 김국환(드럼)·강내혁(베이스)오빠를 알게돼 이들과 함께 97년초에 ‘The Mule’이 결성됐다.
▲팀이름과 이번 대상곡에 대해
‘Mule’은 영어로 ‘노새, 고집장이’라는 뜻인데 음악을 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음악을 위해 한길을 고집한다는 의미로 선택하게 됐다. 대상곡 ‘초록빛 시간’은 사람이 살아가면서 일상에 지칠때마다 어렸을때의 순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위로를 받는다는 내용을 록으로 표현한 곡이다.
▲그동안의 활동과 앞으로의 활동은
그동안은 홍대를 중심으로 라이브 클럽등에서 언더그라운드로 활동을 해왔다.
새로운 팀들이 반짝 탄생했다 사라지고 10대 우상의 댄스곡이 난무하는 가요계의 현실에서 대중들로부터 사랑받고 그들에게 오래 기억될 수 있는 우리들만의 색깔을 지닌 록음악을 계속해 나갈 계획이다./박인숙기자 is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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