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외국어에 능통한 공무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서포터즈’를 출범시키며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8일 시에 따르면 영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독일어 등 외국어에 능한 40명의 공무원들로 글로벌 서포터즈를 꾸리고 앞으로 시가 주관하는 국제 행사와 국제교류사업에서 통역 및 의전 실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다문화 정책 등 점차 확대되는 글로벌 행정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인적 기반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올해 제21회 부천국제청소년 홈스테이 프로그램과 아시아문화진흥연맹(FACP) 국제총회 등 주요 국제 행사의 현장 운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이런 가운데 시는 전날 나눔실에서 ‘공무원 글로벌 서포터즈’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선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의 ‘찾아가는 글로컬 러닝센터’ 프로그램의 하나로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한 실무교육도 진행됐다.
교육은 외교부 의전장을 지낸 최종현 강사가 맡아 국제 의전 실무와 국제 행사 유치 전략에 대한 강의를 60분간 진행했다.
조용익 시장은 “글로벌 서포터즈가 국제적 역량을 바탕으로 세계 속 부천과 함께 성장하길 기대한다”며 “서포터즈가 현장에서 임무를 성실히 수행해 국제 행사가 원활하게 치러지도록 시에서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국제만화축제,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비보잉 K-댄스페스티벌 등 다양한 국제 문화 행사를 연중 개최하고 있다.
특히 중국 하얼빈·웨이하이시, 일본 가와사키·오카야마시, 러시아 하바롭스크시, 미국 베이커스필드시, 필리핀 발렌수엘라시, 프랑스 앙굴렘시 등 6개국 도시 여덟 곳과도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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