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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1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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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詩가 있는 아침] 분꽃

아침 햇살이 떠 오르면

수줍어 눈 감고

꿈을 키우는 분꽃

 

저녁 다섯시가 되면

배시시 웃으며

피어나는 시계꽃

 

만개된 분꽃 보며

마실 나온 아낙네들

저녁상 차린다고

집으로 돌아 가면

 

달빛 먹고

까만 씨앗 키우며

분신을 만들기 위해

밤을 불태우는 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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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숙자 시인

‘수원문학 신인상’ 당선

한국경기시인협회 회원

한국문인협회 회원

수원문학아카데미 회원

‘시인마을’ 동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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