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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회전율 높아 농산물 ‘신선’...작지만 알찬 로컬푸드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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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회전율 높아 농산물 ‘신선’...작지만 알찬 로컬푸드 매장

26일까지 새 고객감사 이벤트...5만원 이상 구매시 대파 증정
부드럽고 맛 좋은 한우 ‘눈길'

소흘농협이 22일부터 26일까지 로컬포드직매장 고객감사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첫날,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오른쪽 세번째)이 소흘농협을 방문해 농협 관계자들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민현배기자

포천시 소흘농협 로컬푸드 직매장

22일 오전 포천시 소흘읍의 소흘농협 하나로마트. 한쪽 편의 로컬푸드 매장에서 만난 주부 정모씨(65)는 “소문 듣고 처음 와 봤다. 가족이 적어 많이 안 사는 편인데, 적은 양을 깔끔하게 포장해서 마음에 든다”면서 농산품이 신선한다고 칭찬했다.

지난해 말 개시한 로컬푸드 매장엔 40여 농가들이 160여 농산품을 출하하고 있다. 김윤희 하나로마트 소장은 “이곳은 작지만 강한 매장이다. 회전율이 높아 손님들은 신선한 농산물을 사가시고, 농가는 적절한 수익을 얻어간다”고 설명했다.

얼마 전까지 딸기가 많았고 지금은 대파가 한창이다. 이에 맞춰 22~26일 새 고객감사 이벤트가 진행된다. 직매장 상품 1가지를 포함 5만원 이상 구매하면 대파 1kg 1단을 증정한다. 네이버 밴드에 영수증 인증 샷을 남기면 20명을 선정해 사과즙을 준다.

이날, 김성남 경기도의회 농정해양위원장이 농협중앙회 관계자들과 소흘농협을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했다. 로컬푸드 매장과 한우 코너를 찾은 김 위원장은 “지역주민에게 신선한 농산품을 잘 전달해 달라”고 주문했다.

소흘농협 한우는 로컬푸드로 한몫을 단단히 한다. 농협은 한우 사육 조합원을 돕는 한우작목회를 운영하고, 농가들은 새끼를 안 낳은 암소 즉 미경산 한우를 키운다. 농협은 가격 유지를 위해 농가에 장려금을 지원하고, 한우 초음파 측정기를 도입해 도축 전 등급을 예측한다. 이런 노력이 부드럽고 맛 좋은 한우 맛의 비결이 되고 있다.

김재원 소흘농협 조합장은 “매장을 연 후 직원들이 열심히 해줘 이만큼 왔다. 작은 규모지만 알차게 잘 운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민현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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