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에는 전국적으로 가장 많은 체류 외국인 8만8천여 명이 내국인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외사업무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가지고 임무를 수행하는 ‘외국인 전도사’로 불리는 이가 있어 화제다.
경기남부지방경찰청(청장 허경렬)이 선정하는 이달의 모범경찰관에 선정된 안산단원경찰서 최기학 외사계장(53ㆍ경감)이 그 주인공이다.
지난 1989년 경찰 공무원에 입문한 최 계장은 30년 경력 중 9년을 외사업무에만 매진한 외사계 배테랑으로 통한다.
최 계장을 필두로 외사계 직원 11명은 솔선수범의 자세로 다문화활동, 외사수사 등 외국인 관련 전반적인 업무에 주인 의식을 갖고 열심히 맡은 바 업무에 매진한 결과 안산이 더욱 안전해졌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안산단원서 외사계에서는 지난 2년 동안 보이스피싱 예방 등 범죄예방교육을 150회에 걸쳐 3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안산단원경찰서 관내는 주말 대사 등이 참석하는 외국인 행사가 집중, 49회에 5만9천여 명을 빈틈없이 관리한 공로를 인정받아 다문화평가 전국 1위 등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또한 2018년 외사수사반 편성 이후 조직성폭력, 마약, 출입국사범 등 87명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하는 등 외국인 범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최기학 계장은 “외사계 직원 11명은 전국에서 가장 바쁜 안산단원경찰서 외사근무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다문화활동, 범죄피해구제, 인권 등 체류외국인들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해결해주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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