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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7.08 (화) 메뉴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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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한 아파트에서 신원미상 남성 귀가 여성 살해 후 도주사건 발생.

부천에서 한 아파트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귀가하는 30대 여성을 살해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28일 오전 1시 7분께 부천시 원미구 상동의 한 아파트에서 한 남성이 엘리베이터를 타던 회사원 A씨(30·여)의 목을 졸라 살해한 뒤 가방을 훔쳐 달아났다.

A씨는 자신의 집인 13층에서 12층으로 내려가는 내려가는 계단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A씨의 부모는 딸이 집에 들어오지 않자 이날 오전 4시 30분께 인근 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A씨의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했고, A씨의 오빠가 오전 5시 50분께 숨진 상태로 쓰러져 있던 A씨를 발견했다.

경찰은 A씨가 아파트 1층에서 엘리베이터를 타자 한 남성이 뒤따라와 13층에서 함께 내린 뒤 A씨를 살해하고 달아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CCTV 분석결과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은 범행 당시 짙은 계열의 점퍼를 입고 있었으며 옷에 달린 모자를 쓰고 있었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아파트 1층 폐쇄회로 CCTV 영상을 확보해 20∼30대로 추정되는 남성을 쫓고 있지만 아직 오리무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피해자와 남성이 평소 알고 지낸 사이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라며 "발견 당시 피해자의 목에서 끈으로 추정되는 물건에 졸린 흔적이 발견됐으며 CCTV영상을 토대로 신원 미상의 남성을 찾기 위해 수사를 집중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highto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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