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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왕경찰서 신축부지, 의왕소방서 맞은편으로 사실상 확정

개서된 지 4년이 다 되도록 청사부지 선정을 하지 못해 임시청사를 사용하고 있는 의왕경찰서가 고천동 의왕소방서 맞은편에 신축될 것으로 보인다.

의왕경찰서는 13일 LH와 국방부 소유인 고천동 231의 1 등 12필지를 신축부지로 선정하고 이달 중 매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양천과 접한 의왕경찰서 신축예정부지는 자연녹지 지역인 고천동 245의 2일대 2천978㎡를 비롯, 일반공업지역 등 LH소유 10필지 1만4천452㎡와 국방부 소유 2필지 1천43㎡ 등 모두 12필지 1만5천495㎡ 규모이다.

의왕경찰서는 466억원의 예산을 들여 올해 기본설계를 끝내고 내년 실시설계에 이어 2014년 착공해 오는 2015년 말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의왕경찰서는 이달 초 LH와 토지매수에 대한 행정절차와 감정평가방법, 매입규모 등을 논의하는 회의를 열어 긍정적인 검토에 들어갔다. 또한 이에 앞서 의왕시와 의왕경찰서는 신축예정부지를 통과하는 송유관로 130m를 안양천 지하 4m에 이설하기로 국방부·대한송유관공사와 협의를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

의왕경찰서는 강호순 사건 등 경기 서남부 지역의 불안한 치안을 해소해 달라는 의왕시민의 경찰서 신설 요구에 따라 하남, 동두천 경찰서와 함께 지난 2009년 4월20일 시 소유인 중앙도서관건물에서 임시청사로 개서했다. 개서 3개월 후 의왕경찰서는 현재 사용중인 고천동 공업지역 공장건물로 이전해 청사로 사용하고 있다.

이 건물은 의왕시가 47억2천만원에 매입해 경찰서 신청사가 들어설 때까지 임시청사로 무상임대했으며 경찰청은 리모델링 비용 17억1천만원을 부담했다.

그러나 주차공간이 크게 부족한 탓에 도로에 노상주차장까지 설치했지만 민원인으로부터 주차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공장지역에 위치한 탓에 인근 공장에서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 그대로 실내로 유입돼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의왕경찰서 관계자는 “토지소유주인 LH와 국방부로부터 이달 중에 부지를 매입해 설계 등 절차를 밟아 오는 2015년 말 완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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