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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인터뷰] 라수흥 장안구청장에게 듣는다

지난해 말 취임한 라수흥 수원 장안구청장이 2012년 임진년을 맞아 ‘참여와 소통, 활기찬 장안’이라는 희망찬 포부를 밝혔다.

 

제18대 구청장으로 지난달 30일 취임한 라 청장은 특히 문화·예술분야에서 인맥과 경험이 풍부, 장안구내 마을 단위별로 문화와 복지가 어우러진 생활공간을 만들어가고 현장의 세밀한 행정, 따뜻한 복지를 실천해 나가기로 했다.

 

다음은 라 구청장과의 일문일답.

 

-현장 세밀행정 추진방향은.

각종 공사현황, 주민불편사항, 지역상황 등을 구청장과 과·동장이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메모보고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이다. 전자통신망을 통해 직원, 부서간 협조체계도 만들어갈 것이다.

특히 8개분야, 30여가지 주민불편사항을 이 체계를 활용해 신속하게 정확하게 현장민원을 처리하겠다.

 

-따뜻한 복지 실천계획은.

부양의무자가 부양능력 있거나 소득기준 초과로 법적인 보호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은 272세대로 이들과 후원자간 1:1 결연을 맺어 희망과 용기를 북돋아 주고 생계의 어려움을 해소하는 나눔복지를 실천할 것이다.

 

도움이 필요한 저소득 아동, 노인, 장애인, 요보호자 등을 상담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실정에 밝고 사회복지 증진에 열의가 깊은 복지위원을 동별로 2~3명씩 총 25명을 위촉해 활발하게 복지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그리고 결식주민을 위한 ‘배고픔 NO’사업을 도입하여 갑자기 쌀이 떨어져 끼니를 거르는 주민을 발굴하여 음식점, 종교시설, 민간 등과 연계 결식문제를 해소해 나갈 것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마을이란.

마을 단위별로 주민과 NGO단체 등 전문가들이 중심이 돼 마을단위추진위원회를 구성하였으며 마을의 현황과 자원을 조사하고 운영 매뉴얼 구축했다.

각 동별 특성에 맞는 사업발굴과 방향을 설정하여 토론과 의견수렴을 통해 사업을 구체화하고 타지역과 차별화된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총 14회 1천300여명에게 찾아가는 ‘좋은 마을학교 강좌’를 실시하였다.

 

반찬가게 운영, 다문화가정 멘도 지정, 가구 수리 및 리봅, 수중정화식물 식재, 마을 주민 스스로 골목청소 하는 날, 자율방범대 운영, 담장허물기로 주차공간 확보, 아이돌보기 사업으로 노인 일자리 만들기, 북카페 운영, 주민이 찾아가는 이동도서, 알뜰시장 등 지역 특성에 맞추어 경쟁력 있게 마을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감동의 소통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는데.

민선5기에 접어들면서 행정분야에서 제일 많은 변화를 가져온 것은 민간단체 및 시민 등이 행정에 직접 참여하며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었다는 것이다.

시민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서로 토론과 화합을 통해 이상적인 행정을 펼치는 것이 바로 지방자치제 실현의 본 뜻이기도 할 것이다.

 

이러한 흐름에 맞추어 내부 소통체계 확립을 위해 동별로 ‘찾아가는 간부회의’를 운영하고 직장교육 및 회의시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방식에서 서로 토론과 대화가 주된 회의문화로 개선할 것이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속에서 시민의 눈높이에 맞추어 행정과 시민이 소통하는 주민자치를 구축할 것이다.

박수철 scp@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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