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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전문대 총장 사퇴종용 주장 제기

인천전문대 장석우 학장의 자진 사퇴와 관련, 시가 책임을 학교쪽에 일방적으로 떠넘기기 위해 사퇴를 종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장 학장은 지난 22일 오전 통합무산에 따른 파행적 학사운영의 책임을 지고 사퇴의사를 밝힌뒤 오후에 전격적으로 이임식까지 치뤘다.

이와관련, 학교 관계자는 “장학장이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인천시청을 방문, 고위 간부 면담이후 전격적으로 사퇴의사를 표명했다” 며 “이는 시가 사퇴를 종용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장학장이 최근 ‘학교에 비위사실이 있다’며 감사원에 진정을 제출한 교수협의회 소속 교수들에 대한 징계방침을 마련하는등 학장직 고수에 강한 집착을 보였다” 며 “이같은 갑작스런 자진사퇴는 본인의 의사와 관계없이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다른 관계자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등 신학기 개강을 맞아 산적한 현안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각 교무위원들과 긴밀한 협의를 벌이다 갑자기 사퇴한 것을 이해할 수 없다” 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장학장은 사퇴성명서 발표후 “인천대와의 통합무산에 따른 파행적 학사운영에 대한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 고 말한뒤 “사실 지난 98,99년 2년간의 통합계획은 인천시의 주도아래 이뤄진 것” 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전문대학의 의사결정은 독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며 “사퇴 등 모든 사안을 자율적으로 결정한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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