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H한국건강관리협회 경기도지부(본부장 이정규, 이하 건협)는 수원시에서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다. 건협은 지난해 장안구 지역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을 진행한 바 있다. 이 사업이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한 좋은 사업 모델로 호평으로 받으면서 지난 5월엔 수원시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수원시 전역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을 대상으로 건강검진 대상자의 범위를 넓혔다. 검진 항목은 흉부 CT와 흉부 촬영을 비롯해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 폐질환 정밀검사 중심의 맞춤형 검진으로 구성됐다. 올 7월 1일부터 8월 30일까지 두 달간 64명의 대상자 중 29명이 참여해 수검률 45.3%를 기록했으며, 건협 경기도지부는 열악한 근무 환경과 신체적 부담으로 인해 건강관리가 어려운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원하는 데 힘을 쏟았다. 이정규 본부장은 “이번 건강검진이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안전한 삶에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의료취약계층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심뇌혈관질환은 우리 국민 10대 사망원인 중 절반에 가까운 4개를 차지할 만큼 주의가 요구되는 질환이다. 생활습관 악화에 따라 청·장년층에서도 발생할 가능성이 높으나, 비교적 젊은 연령의 성인들은 본인이 환자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치료 및 관리 시기 또한 늦어지고 있다. 20대부터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를 관리하는 것이 건강관리의 첫 단추가 될 수 있다. 21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심뇌혈관질환은 ▲심근경색, 협심증 등 심장질환 ▲뇌졸중 등 뇌혈관질환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선행질환을 모두 포함한다. 질병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는 것이 치료 및 관리의 시작이지만 본인이 질환을 앓는 것을 인지하는 경우는 연령대별로 크게 차이가 났으며 특히 20~40 세대 성인의 인지율은 절반 이하에 가깝다. 심뇌혈관질환 가운데 고혈압의 경우 70세 이상 환자의 87.1%가 이를 인지하고 있던 것과 비교해 40대는 절반(50.7%)만, 30대는 4명 중 1명(24.8%), 20대는 5명 중 1명(19.3%)만 알고 있었다. 즉 30대 성인 100명 중 10명이 고혈압 환자인데, 그 중 7~8명은 본인이 고혈압 환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것이다. 당뇨병의 경우 20대 환자 가운데 22.1%만이, 고콜레스테롤혈증의 경우 10.5%만이 본인이 환자임을 인지하고 있었다. 고혈압 등 선행질환이 잘 관리되지 않을 시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다른 심뇌혈관질환의 발생 위험이 높아지며 만성콩팥병, 망막병증, 신경손상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조기에 질환을 인지하고 꾸준히 치료받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특히 20~40세대를 중심으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수치를 정기적으로 검사하고 올바른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첫 걸음으로 ‘자기혈관 숫자알기’를 강조한다. 정상 혈압은 ▲수축기 120mmHg 미만, 이완기 80mmHg 미만이며 정상 혈당은 ▲공복혈당 100mg/dL 미만, 정상 콜레스테롤 수치는 ▲200mg/dL 미만으로 정기적인 검사를 권유한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고혈압,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은 더 이상 고령층에게만 발생하는 질환이 아니다. 젊은 층에서도 발생이 가능하며, 건강에 문제가 생긴 후가 아닌 건강할 때부터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관리 시기를 놓치기 쉬운 만큼 20대부터 정기적인 검사·측정으로 자신의 혈압·혈당·콜레스테롤 수치를 인지하고 금연·운동·식단 및 체중 조절 등 생활수칙 실천에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당부했다.
KH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최근 다양한 기생충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20일 질병관리청 감염병포털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생충 감염병 신고수는 2014년 3천296건에서 2024년 551건으로 해마다 줄고 있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해외여행, 외식문화의 변화, 반려동물 증가 등의 영향으로 국내에서 발견이 드물거나 희귀한 기생충 감염 사례가 과거보다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다고 건협은 지적했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야생 나물 채취나 텃밭 가꾸기 등을 하다가 흙에 서식하는 기생충 알에 노출되는 경우도 있고, 유원지 등에서 흔히 접하는 다슬기 등 패류나 은어 같은 민물고기 등을 회로 먹거나 설익혀 먹는 것도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건협은 민물 달팽이와 민물고기를 날것으로 먹거나 덜 익혀 먹다가 희귀 기생충에 감염된 사례를 분석해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이 사례자는 60대 여성으로 간헐적인 위장관 불편감, 소화불량, 변비, 설사 등의 증상으로 내과를 찾았다. 일반적인 혈액 및 장기 기능 검사 수치는 정상이었으나 대장 내시경 검사 결과 회장, 맹장, 상행결장 점막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기생충 성충 4마리가 발견됐다. 건협 메디체크연구소는 이 기생충을 이송 받아 형태학적, 유전학적 분석을 거쳐 흡층류의 일종인 ‘이전고환극구흡충’으로 최종 확인했다. 이 기생충은 국내에서 드물게 발견되는 종으로, 2014년 감염 사례 보고 이후 10년 만에 다시 확인됐다. 특히 대부분 소장에서 발견되는 일반적인 흡충류와 달리 소장 말단과 대장에서도 발견되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연구소는 강조했다. 메디체크연구소는 이 연구 내용을 담은 논문 ‘한국에서의 이전고환극구흡충(Echinostoma cinetorchis) 감염 희귀 사례’를 SCIE급 학술지인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신종 감염병(EID. Emerging Infectious Diseases)2024년 8월호에 게재했다.
‘손은 뇌의 거울’이라 표현될 정도로 우리 뇌에서 손을 다루는 비중은 막대하다. 노동 작업을 수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일상의 영역에서도 손이 차지하는 영역은 크기 때문에 평소 손 건강에 유의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현대인은 장시간 스마트폰이나 컴퓨터를 사용하며 손을 혹사시키고 있다. 다양한 손목 통증은 방치할 시 통증이 팔꿈치에서 어깨, 목까지 확대될 수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손목 터널 증후군’의 의학명은 ‘손목 수근관 증후군’(Carpal tunnel syndrome)이다. 손목 부위에는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며 이를 둘러싸고 보호하는 일종의 ‘관’(터널)이 있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손으로 향하는 신경(정중신경)이 손가락을 움직이는 힘줄인 수근관(손목 터널)에 눌려 압박을 받아 손 저림, 감각 저하 등 이상 증상을 겪게 되는 질환이다. 정확한 발병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손목터널을 덮고 있는 인대가 두꺼워지며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것이 가장 흔한 원인이다. 중년 이후의 여성, 비만, 노인, 당뇨병 환자에게 발생하기 쉬우며 임신 중에 일시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최근에는 손을 자주 사용하는 주부, 미용사, 스마트 기기를 수시로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많이 발생한다. 근육이 마를 정도로 마비가 진행될 시 수술 후에도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기 때문에 증상을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여러 방법으로 진단해보는 것이 필요하다. 손목 수근관 증후군의 주요 증상으로는 ▲엄지와 검지~약지 손가락 일부 저림 ▲새끼손가락에는 저린 증상 없음 ▲주로 야간에 증상이 강화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림 ▲아침에 기상 시 손이 굳거나 경련 ▲팔을 올렸을 때 팔목에서 통증 발생 ▲팔, 어깨, 목까지 통증 발생 등이다. 만약 손목 수근관 증후군이 의심된다면 팔렌 테스트(Phalen Test)를 통해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다. 가슴 앞 쪽에서 양 손등을 맞대고 손끝이 아래로 향하게 하는 자세를 30초에서 1분 가량 유지하는 테스트로 이 자세를 유지했을 때 손목에 통증이나 저림 증상이 나타난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신경이 눌려 감각이 둔화되며 손의 힘이 약해지는 운동마비 증세나 심할 경우 잠에서 깰 정도로 통증이 악화되거나 통증이 손목을 타고 팔꿈치에서 어깨, 목까지 확대될 수 있다. 이때 손목 수근관 증후군은 비슷한 증상을 호소하는 여러 질환과 구별이 어렵기 때문에 정형외과 전문의 등 전문가 진단이 필요하다. 손목의 과도한 사용을 줄이는 것이 최선의 예방책이다. 무리하게 손목을 사용했다면 충분히 휴식을 취하거나 손바닥을 쥐었다 피는 등의 스트레칭을 수시로 하고 따뜻한 찜질로 근육과 인대의 경직을 풀어주는 것을 권유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장시간 들고 있는 것을 피하고 가사 노동 등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작업 시 손목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 한양경제 기사입니다 고강도 운동 후 피로 해소를 위해 과일과 채소에서 추출한 효소가 도움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15일 대만 타이난과학기술대 스포츠·레저·건강 관리학과 린 슈청 교수팀에 따르면 중장년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과일·채소 효소 보충이 운동 후 피로 해소 속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 연구 결과는 ‘중장년층 고강도 인터벌 운동 이후 과일·채소 효소 보충이 유산소성 수행능력과 젖산 반응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제목으로 국제 학술지(JMIR Serious Games)에 소개됐다. 교수팀은 중장년 여성 16명을 채소·과일 효소 보충 그룹과 위약 그룹으로 나눈 뒤 2주 동안 하루 두 차례 과일·채소 효소 음료 또는 설탕물 위약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닌텐도 스위치 전용 피트니스 게임을 통해 화면 속 캐릭터를 움직이기 위해 실제로 달리기·스쿼트·요가 동작·근력 운동 등 다양한 운동을 했다. 20초 최대 강도 활동과 30초 휴식을 반복하는 방식으로 8회 진행됐고, 운동 시간은 약 370초였다. 교수팀은 운동 과정에서 혈중 젖산 농도·심박수·자각 운동 강도(RPE)·훈련 부하(TRIMP) 등을 측정했다. 그 결과 효소 보충 그룹은 위약 그룹보다 ‘피로의 척도’인 혈중 젖산 수치가 일관되게 낮았다. 또 네 번째 운동 후 젖산 농도는 효소 그룹은 4.3 mmol/L, 위약 그룹은 6.3 mmol/L였다. 여덟 번째 운동 후에도 상당한 젖산 농도 차이(각각 5.84와 8.20)를 보였다. 운동 후 10분이 지나도 효소 그룹은 더 빠른 회복 속도를 보였다는 게 교수팀 설명이다. 운동 종료 후 회복 단계에서도 효소 그룹은 5분 뒤 6.9, 10분 뒤 5.9로 위약 그룹보다 회복이 빨랐다. 이는 젖산 제거 능력이 효소 보충을 통해 강화됐음을 의미한다는 게 교수팀 설명이다. 다만 심박수와 주관적 운동 강도에서는 두 그룹 간 큰 차이가 없었다. 린 교수는 “과일·채소 효소 보충은 운동 후 피로를 완화하고 젖산 제거를 촉진해 회복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면서 “게임형 운동과 결합하면 장년층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는 전략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고령사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 운동·영양 융합 전략을 마련하는 데 중요한 근거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최근 유행하는 웰니스 트렌드의 핵심이 ‘덜 가공하고, 더 생으로 먹는 것’이라는 점이 이같은 사실을 방증하는 대목으로 꼽힌다. 이는 열에 약한 살아있는 효소(Enzyme)를 그대로 섭취하는 방법으로, ‘엔자임 주스’(Enzyme Juice)가 주목받는 이유다. 엔자임 주스는 3종 이상의 생채소·과일을 저온·저속 방식으로 즙을 내 천연 효소·항산화 성분·파이토케미컬 등 자연 그대로의 복합영양을 보존한 주스다. 과일·채소에 풍부한 천연 효소가 인체 건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뒷받침 되면서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 포럼에 따르면 파인애플의 브로멜라인은 단백질 분해를 돕고 염증을 완화하고 키위의 액티니딘은 소화를 촉진한다. 또 토마토·브로콜리 등 채소에 함유된 항산화 효소(SOD)와 APX는 활성산소를 억제해 세포 손상을 막고 면역 기능을 강화한다.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통풍(痛風)’은 문자 그대로 바람만 스쳐도 아픈 병이다. 특히 최근에는 다량의 과당을 함유한 혼합술과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음식의 소비가 늘면서 통풍의 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예방과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질병이다. 과거에는 잘 먹는 부유한 귀족들이 주로 걸려 ‘왕의 병’ 또는 ‘부자의 병’이라고 불렸지만 고열량 음식과 음주를 즐기는 요즘에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질병이 됐다. 통풍의 원인은 ‘요산’으로 퓨린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대사되면서 생기는 노폐물인 요산의 농도가 높아져 결정체로 변하고 이 결정체가 관절의 연골, 힘줄, 주변 조직에 침착되는 것이다. 이렇게 쌓인 요산 결정은 관절의 염증을 유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하는 재발성 발작을 일으키는데 특별한 전조 없이 잠든 사이에 엄지발가락이나 발등, 발목 등이 극심하게 붓고 아픈 것이 특징이다. 환자 대다수가 남성인데 이는 남성이 여성보다 혈중 요산 수치가 높고 음주나 내장류, 붉은 육류 같은 퓨린이 많은 음식에 더 많이 노출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여성은 에스트로겐의 영향으로 폐경 전까지는 발병이 드물지만 폐경 이후에는 발병률이 증가하는데 에스트로겐이 요산의 배출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통풍이 의심되는 관절에서 윤활액을 주사기로 뽑아 현미경으로 요산 결정을 확인, 혈청 요산 농도를 체크하기도 하고 엑스레이 검사나 컴퓨터단층촬영(CT)을 보조적으로 시행하기도 한다. 통풍은 만성질병인 만큼 약물치료 및 생활습관 개선을 병행해야 하는데 먼저 급성 관절염 발작 시에는 콜히친, 비스테로이드 소염제, 스테로이드 등의 약물을 통해 효과적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다. 급성 발작이 가라앉으면 재발 위험이 높거나 합병증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요산 저하 치료를 시행한다. 대표적으로 알로퓨리놀, 페북소스타트 같은 요산 생성 억제제가 사용되고 증상이 호전됐다고 임의로 약을 중단하는 경우가 있으나 통풍은 재발할 때마다 관절 손상이 누적될 수 있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 장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무엇보다 요산 수치를 낮추기 위해서는 음주를 피하고 퓨린 함량이 많은 고기 내장류나 붉은 육류, 과당·청량음료의 섭취를 자제하고 하루 2ℓ 이상의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운동 또한 필수이며 비만인 경우 체중 감량이 도움이 된다. 최근 하이볼, 칵테일 등 다량의 과당을 함유한 혼합술의 소비와 치킨, 고기류 등 퓨린 함량이 높은 배달음식 등에 많이 노출되고 있는데 이는 혈중 요산 농도를 크게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통풍은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관리해야 하는 대사질환으로 고위험군은 혈액검사를 통해 요산 수치를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전문의와 상담해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이고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 무릎 안쪽이 찌릿하거나, 무릎을 굽혔다 펼 때 걸리는 듯한 이물감과 움직일 때 ‘뚝’ 소리가 난다면 반월상연골판 손상을 의심해야 한다. 반월상연골판은 혈액 공급이 적어 자연 치유가 어렵고, 방치 시 퇴행성관절염으로 진행이 빨라지는 만큼 더욱 유의해야 한다. ‘도가니’라고 불리는 반월상연골판은 무릎에서 충격을 흡수하고 체중을 분산하는 핵심 구조물이다. 그러나 50~70대가 되면 수분이 빠져나가 마른 스펀지처럼 탄력이 줄면서, 특별한 외상이 없어도 일상적인 동작만으로 쉽게 미세 손상이 생길 수 있다. 손상된 조각이 관절 사이에 끼면 무릎이 펴지지 않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잠김 증상’이 나타난다. 억지로 움직일 경우 ‘딱’ 소리와 함께 풀리기도 하는데 이는 이미 손상이 진행된 상태에서 추가 파열 위험이 있다는 신호다. 허동범 연세스타병원 원장은 “무릎은 체중을 가장 많이 지탱하면서도 구조적으로 불안정해 작은 손상에도 다른 조직으로 부담이 확산된다”며 “특히 연골판이 파열되면 관절 연골이 빠르게 닳아 결국 퇴행성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연골판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 충격이 고스란히 관절 연골에 전달돼 국소 손상이 발생하고, 찢어진 조각이 염증을 반복적으로 유발해 관절 마모 속도를 높이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 퇴행성관절염이 있는 환자라면 위험성이 더욱 크다. 단순한 뻣뻣함이나 시큰거림을 넘어 잠김이나 걸림 같은 기계적 증상이 동반되고, 치료도 까다로워진다. 관절염 환자가 무릎이 갑자기 펴지지 않거나 소리가 심해졌다면 연골판 손상이 겹쳤을 가능성이 높다. 연골판 손상은 비수술적 치료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벼운 경우 약물·주사·물리치료, 체중 조절로 증상 완화를 기대할 수 있지만, 구조적 파열이 회복되기는 어렵다. 특히 잠김이나 걸림 증상이 반복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봉합술이나 부분 절제술 같은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반월상연골판은 혈액 공급이 적어 자연 치유가 힘들고, 방치 시 관절염 진행이 빨라지기 때문이다. 이를 예방하려면 우선 일상 생활에서 습관을 관리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쪼그려 앉기나 양반다리처럼 무릎에 과부하를 주는 자세는 피하고, 체중을 적정하게 유지해야 한다. 또한 무리한 등산보다는 평지 걷기, 실내 자전거, 스트레칭 같은 저충격 운동이 무릎 건강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허동범 원장은 “중·장년층 무릎 통증을 단순 노화로 여기기 쉽지만, 그 뒤에 연골판 손상이 숨어 있는 경우가 많다”며 “무릎 불편감이 반복된다면 조기 진단을 받아야 하며, 생활 습관만 잘 관리해도 관절염 진행을 늦추고 관절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조언했다.
사직 전공의들이 복귀 중인 가운데 시도별 전공의 충원율이 큰 격차를 보였다. 7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현재 전국 수련병원의 전공의는 기존 전공의 2천321명에 하반기 모집을 통해 돌아온 사직 전공의 등 7천984명을 더한 총 1만305명이다. 이는 수련병원 별로 결정된 올해 전공의 정원(1만5천925명)의 64.7%에 해당한다. 올해 정원 대비 전공의 충원율은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경우 정원 1천836명 중 1천184명(64.5%)이 채워져 17개 시도 가운데 3번째로 높은 충원율을 보였다. 가장 충원율이 높은 서울의 경우 정원 7천261명 중 5천111명(70.4%), 광주의 경우 정원 662명 중 457명(69.0%)이 충원됐다. 반면 세종은 정원 9명 중 4명 충원에 그쳤으며, 인천의 경우 정원 553명의 절반을 조금 넘는 316명(57.1%)으로 전체 시도 중 5번째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밖에 충북(55.9%), 대구(54.9%), 강원(52.1%)의 충원율 또한 저조했다. 반면 서울 시내 5대 대형 병원인 ▲삼성서울병원 ▲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서울아산병원 ▲세브란스병원 등 ‘빅5’의 전공의 숫자는 2천809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보건복지부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지난 2일 올해 하반기 전공의 모집 결과 인턴 및 레지던트가 모집인원의 59.1%인 7천984명이 선발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수련병원이 63.0%, 비수도권 수련병원이 53.5%로 나타났다. 지난해 3월 기준 임용대상자 1만3천531명 대비 76.2% 수준을 회복했지만, 결국 서울 등 일부 지역을 중심으로 지원이 몰린 셈이다. 김 의원은 “예상한대로 서울 빅5 대형병원으로 쏠림 및 지역간 복귀율 격차가 확인됐다”며 “의료체계를 온전히 회복시키기 위해서는 지역·필수의료 강화 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기사는 종합경제매체한양경제 기사입니다 진료과 별로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 의료 기술은 세계적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특히 특정 부문에서는 세계적 의료 트렌드를 선도하기도 한다. 수 많은 의학회의 국제학술대회가 국내에서 열리는 것도 우리 의료 술기의 우수성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지방흡입 특화 의료기관 365mc는, 의학회는 아니지만 우수한 술기를 배우러 외국 의료진이 찾는 의료기관 중 하나다. 365mc가 최근 미국 LA점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국제 교육을 마무리하고 의료 최강국 미국 의사에게 인정받는 K-지방흡입 기술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4일 병원 측에 따르면 최근 '365mc 글로벌 원장단 학술 세미나 & 미국 의료진 교육 수료식'을 성료했다. 이번 교육은 지방흡입 시술 노하우뿐 아니라 병원 시스템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달 중 개원할 미국 365mc LA점 앤지 트리아스 산체스 대표원장과 공동 대표인 진료 전문 간호사 마리아 사만다 레이슨 등은 365mc 원장단에게 람스(지방흡입주사) 교육을 받으며 기술을 익혔다. 이들은 복부, 허벅지, 얼굴 등 다양한 부위의 람스 시술 현장을 참관하며 시술 노하우와 세부 테크닉을 직접 확인했다는 게 병원 측 전언이다. 교육에는 365mc올뉴강남본점 김정은 대표원장과 이근직 센터장, 천호점 하준형 대표원장, 영등포점 김경한 원장, 서울365mc병원 이재준 원장이 나섰다. 리아 앤 토레스 부 총괄 경영 책임자와 마이클 데이브 레이슨 최고기술책임자(CTO) 등은 방문 고객 관리·병원 운영·안전 관리 등 병원 전반의 체계적 운영 시스템을 전수 받았다. 이번 교육을 담당한 김정은 대표원장은 “365mc는 '글로벌 지방흡입 교육센터'를 운영하는 등 자체 교육 시스템을 통해 해외 의사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있다”며 “내한 교육이 끝이 아니라 추후 이어지는 베테랑 한국 의사의 미국 파견 현지 교육까지, 강도 높은 심화 교육 체계도 포함하고 있어 단순한 기술 전수가 아닌 체계적인 전문가 양성을 실현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365mc 파트너를 통해 △초고객 만족 서비스 △람스 시술 후 관리 체계 △고객 중심의 안전 의료 시스템 등을 전수, 의료 기술 전달을 넘어 현지에서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기관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365mc는 수료식에서 두 명의 의료진에게 365mc 원장단의 상징인 '오렌지 가운'을 수여했다. 산체스 대표원장은 “오렌지가운 수여는 단순한 의료 기술 습득을 넘어 365mc 원장단의 일원으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매우 값지고 특별한 순간이었다”고 말했다. 미국은 세계 최대 의료 연구개발 투자국이자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통한 글로벌 의료기술 표준을 주도하는 '의료기술 최강국'이다. 지방흡입 분야에서도 2022년 기준 미국 내 시술 건수가 약 32만5000건에 달할 만큼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지방흡입 시술이 이뤄지는 국가로 보고된다. 365mc 측은 이번 해외 의료진 교육이 K-지방흡입의 위상 변화와 함께 한국 의료 기술의 역수출 사례라고 평가하면서 향후 K-의료 기술을 알리는데 힘쓰겠다는 입장이다. 365mc가 자체 개발한 람스는 지방추출 주사로, 신체 절개 없이 부분 마취만으로 짧은 시간 내 시술이 가능한 최소침습 시술로 주목받고 있다. 김 원장은 “이미 전 세계적으로 마운자로, 위고비 등 많은 비만약이 출시 됐지만 이들은 특정 부위 체형 라인을 바꾸긴 어렵다”며 “람스는 원하는 부위를 정밀하게 개선할 수 있고, 비만약과 병행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또 다른 경쟁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365mc의 인공지능(AI) 전담 부서 HOBIT이 개발한 AI 시스템 L.E.P.A(레파)를 활용하면 람스 시술 전 체형 변화를 미리 확인할 수 있어 맞춤형 시술 계획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365mc는 미국 LA점 설립 이후 시애틀·뉴욕·시카고 등 미국 주요 거점도시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진출에도 더욱 속도를 낼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제약사 라지엘 테라퓨틱스와 차세대 지방감소 솔루션을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양측은 365mc의 람스와 라지엘의 지방분해 주사 'RZL-012'를 결합한 프로토콜을 개발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남철 (주)365mc 대표이사는 “라지엘 테라퓨틱스와의 협력은 K-바디컨투어링(체형 개선)의 세계화를 본격적으로 여는 출발점”이라며 “이를 통해 해외 유수 연구기관과 글로벌 제약사와의 임상·연구 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글로벌 기업공개(IPO) 전략도 함께 마련해 의료 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0년 전인 2015년. 종양내과 교수진 5명이 김주항 교수를 필두로 연세암병원에서 분당차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의사 한 명만 옮기는 것이 아닌 전체 진료과의 교수진이 옮기는 것은 의료계에서 이례적인 평가를 받았다. 종양내과 교수 중 가장 오랫동안 임상 현장에서 암 환자를 돌보고 있는 김 교수는 40년간 암환자들을 위해 해외에서 개발된 표적치료제, 면역치료제 등 새로운 신약을 이용한 많은 임상시험을 진행, 암 치료에 힘써왔다. 또 폐암센터장, 암연구소장, 대한폐암학회장, 한국임상암학회장, 한국유전자·세포치료학회장을 역임하고 신약 관련 임상연구의 국가 암 관리 사업과 암 유전자 치료 분야에서 애쓴 점을 인정받아 2013년 정부의 홍조근정훈장을 받았다. 1일 만난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김주항 교수와 문용화 교수는 종양내과 개원 10주년을 맞은 소감을 묻자 “종양내과 교수진들이 진료·연구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암세포만 골라 파괴하는 유전자 치료법을 개발, 신약 표적치료제 연구 등 수십 년간 암 유전자 치료법의 개발에 힘쓰고 있다”고 답했다. 분당차병원 종양내과 교수진들은 차바이오컴플렉스 연구팀, 차바이오텍 등과 협력해 실제 치료법이 없는 말기 암 환자를 위해 국내외에서 개발된 신약의 임상연구를 200여건 시행하고 있다. 또 표적 치료제, 면역항암제 병용요법으로 항암제 내성 극복을 위한 최신치료법 개발 연구도 진행하고 있다. 2019년 미국암학회(AACR) ‘클리니컬 캔서 리서치’ 표지논문 선정, 2020년 세계 최초 면역치료 후 간암 급성진행 현상 규명, 2021년 면역인간화 마우스 모델 개발 성공, 2022년 아시아 최초 진행성 담도암에서 3개 약제 병합치료로 치료 효과 향상, 2024년 전이성 유방암 ‘CDK 4/6 억제제’치료에서 내성이 생기는 원인 발견 등 여러 임상시험 및 기초암 연구에도 노력해 왔다. 최근에는 재발성 난소암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종양침윤 림프구 치료제의 임상연구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연구로 승인, 국책과제로 선정된 바 있다. 김 교수는 분당차병원 암 다학제 진료는 한 명의 환자를 진료하는데 평균 5개 진료과, 7~9명의 교수가 참여한다고 설명했다. 한 자리에서 의사들의 의견을 모아 치료 계획을 세우고 환자를 진료하는 방식이다. 이는 이상적인 진료시스템이지만, 의료진의 시간을 맞추기 힘들고 자기 환자가 아닌 환자 진료를 위해 따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워 현장에서 적용이 쉽지 않았다. 2016년 췌담도암 다학제 진료를 도입한 이후 현재 모든 진료과에서 다학제 진료를 활발하게 하고 있다. 진료 시간을 맞추기 쉽지 않아 각 진료과 교수들은 점심 시간과 저녁 시간을 따로 내 자발적인 참여로 다학제 진료를 진행하고 있다. 이런 성과로 분당차병원은 암 다학제 진료 6천300례를 달성했다. 종양내과, 내과 외과 계열과 영상의학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관련 진료과 암 전문의가 한자리에 모여 진단부터 수술, 항암 및 방사선, 면역항암, 신약 치료 단계별로 계획을 짜고 환자에게 가장 적합한 치료 방식을 선택한다. 문용화 종양내과 교수는 “최근 항암치료는 기존 치료제 외에도 다양한 형태의 치료제들이 등장했다”며 “적극적인 연구와 다각적인 신약 임상시험을 통해 암 환자의 생존율이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