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고의 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서 통산 90승을 거둔 도미니카공화국 출신 우완투수 이반 노바(34)를 영입했다. SSG는 21일 노바와 총액 100만달러(계약금 15만달러, 연봉 75만달러, 옵션 10만달러)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SSG는 투수 윌머 폰트(31)와 재계약한데 이어 새로운 내야수 케빈 크론(28)과 함께 내년 시즌 왕조 재건에 앞장설 외국인 선수 3명과의 계약을 모두 마쳤다. 노바는 2004년 뉴욕 양키스와 계약을 맺은 뒤 2010년 빅리그 무대를 밟았고, 다음해인 2011시즌 27경기서 선발로 나서 16승 4패, 평균자책점 3.70의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2016년 8월까지 양키스서 뛴 뒤 피츠버그 파이리츠, 시카고 화이트삭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콜로라도 로키스를 거쳤다. 노바는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240경기에 출전해 90승 77패, 평균자책점 4.38을 기록했으며, 11시즌 가운데 6시즌을 150이닝 이상 투구했을 정도로 선발투수로써 안정된 기량을 보여줬다. 특히, 2017년과 2019년에는 개인 한 시즌 최다인 187이닝을 투구해 이닝이터로서의 명성을 쌓기도 했다. 평균 시속 148㎞(최고 153㎞)의 포심 패스트볼과 함께 투심 패스트볼,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구사해 땅볼 유도능력이 뛰어나다는 게 SSG의 설명이다.
황선학기자
SSG랜더스
황선학 기자
2021-12-21 15: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