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내 총16개 학교의 신설이 결정되면서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의 과밀학급 해소·학교 신설 적기 추진 정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최근 교육부의 ‘2022년 정기 4차 중앙투자심사’에서 경기도내 총 16개 학교(조건부 11곳 포함)의 신설이 결정됐다. 이번에 심사를 의뢰한 학교는 유치원 1곳과 초등학교 10곳 및 중학교 5곳 등 모두 16개 신설학교다. 이 중 ‘적정’ 승인이 이뤄진 곳은 ▲하길3초, ▲남양1중, ▲세교2-2중, ▲운정5초, ▲운정1중 등 5개 교이며, ▲복정1유, ▲복정1초, ▲화양1초, ▲화양3초, ▲화양1중, ▲여주초, ▲남양2초, ▲동탄17초, ▲동탄18초, ▲목감1중, ▲운정9초 등은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교육부는 조건부 통과 11개 학교에 ▲통학안전대책 마련, ▲지구 내 학교설립계획 재검토 보고 후 추진 등을 부대의견으로 제시했다.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학교 신설 요건 완화, 중앙투자심사 제도 개선 등 그동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온 결과”라며 “향후 지자체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지자체 미사용 부지를 학교 용지로 활용, 학교설립 세대 기준 하향 등을 요청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학교 신설이 적기에 이뤄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도교육청은 주택 분양공고가 아닌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 단계부터 발생 학생 수를 판단해 주택 입주 시기에 맞춰 신설 학교를 개교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중앙투자심사 기준 완화를 요청한 바 있다. 한수진기자
교육·시험
한수진 기자
2022-10-28 15: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