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면등교 3일만에 인천지역 학교 곳곳서 확진자 속출 ‘불안 확산’

인천지역 학교에서 전면등교 3일 만에 학생확진자가 급증하면서 학생과 학부모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는 만큼 학생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릴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5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난 22일 전면등교를 시작한 뒤 이날까지 인천의 누적 학생확진자는 56명이다. 학생 확진자가 늘면서 이날까지 8곳의 학교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 보건당국은 이날 오전 10시께 학생 3명이 23~24일 연이어 확진판정을 받은 부평구의 A중학교 체육관에서 전교생 500여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전수조사를 했다. 줄지어 서 검사를 기다리는 학생들은 불안하다고 말한다. 검사를 끝내고 나온 B양(15)은 어제 확진자가 나오자마자 마스크 두 겹을 끼고 등교했다며 친구 중에 백신맞은 애들이 별로 없어서 더 불안하다고 했다. 이날 부평구 C초등학교도 5학년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같은 학년 학생 82명이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부평구보건소 관계자는 22일 전면등교 이후 교내에 선별진료소를 차리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위드코로나와 맞물리면서 학생들의 확진이 늘고있다고 했다. 학부모 사이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코로나 검사를 받는 딸을 마중나온 학부모 D씨(50)는 확진자 4천명이 나오는 상황에서 전면등교를 결정할 때부터 불안했다며 학생들의 백신 접종률도 낮은 상황에서 전면등교를 마냥 고집해서는 안 된다고 했다. 전문가는 전면등교에 대한 논의 이전에 학생들의 낮은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교육부 집계를 보면 전면등교일을 기준으로 전국의 유초중고 학생의 백신 접종률은 13.2%에 그치기 때문이다. 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낮은 학생 접종률을 끌어올릴 수 있는 사회적 대화와 합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 백신을 맞은 고3 확진자가 없다는 점을 보더라도 권고 수준에 그칠 것이 아니라 강력하게 백신을 맞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의 방역상황과 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하면서 학생접종률 높일 방법에 대해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진짜 학교가는 기분이에요” 전면 등교에 학생·학부모 설렘반, 걱정반

늘 혼자 하던 체육미술 수업도 친구랑 함께 할 수 있다니, 너무 설렙니다. 코로나19 이후 2년여 만에 유치원부터 초중고교에서 전면등교를 시작한 22일 오전 8시께 인천 연수구 신송중학교 앞. 1천200여명의 학생들이 등굣길에 오르면서 오랜만에 학교 앞이 북적인다. 정새은양(15)은 중학교 진학 후 축제나 체육대회는 물론 예체능 수업도 제대로 한 적이 없다며 들뜬 목소리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김혁군(15)은 집에서 원격수업만 들을때는 답답하기도 했고, 집중도 잘 안 됐는데, 선생님 얼굴을 직접 보면서 수업을 들을 수 있어서 설렌다고 했다. 남동구 만월중학교에 다니는 장원정양(15)도 인터넷으로만 친해지다보니까 한계가 있었는데, 서먹한 친구들이랑 드디어 친해질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했다. 반면 일부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는 전면 개학에 대한 걱정섞인 반응도 많다. 신송중에 다니는 최명원양(15)은 코로나가 걱정돼 급식은 먹지 않고 집에 가서 먹을 생각이라며 배가 고프긴 하지만, 아침을 든든히 먹고 나와 괜찮다고 했다. 만월중 학부모 A씨(40) 역시 코로나19 감염될까봐 급식을 먹지말고, 집에 와서 먹으라고 했다며 조금있으면 방학이고, 확진자도 늘고 있는데 왜 굳이 전면등교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점심시간인 11시께 연수구 신정초등학교에는 급식을 포기하고 이른 귀가를 택한 학생들이 줄지어 교문 밖을 나선다. 이시은양(9)은 엄마가 마스크를 벗어야 해서 위험하니까 집에서 먹자고 했다며 발걸음을 재촉했다. 손자를 마중 나왔다는 신명수씨(65)도 밥 안먹고 집가는 친구들이 많더라며 급식실은 아무리 조심해도 걸릴 위험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했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인천지역에서는 전체 유초중고등학교 936곳 중 931곳(99.4%)이 전면등교했고, 나머지 5곳은 확진자 발생 등으로 원격수업을 했다. 시교육청은 전면등교로 그동안 해오던 급식실에서 1칸씩 띄어앉기 등이 불가능해졌다면서 관련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지정좌석제를 도입해서 확진자 발생에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며 과밀학교의 경우 계속 모니터링해 방역상황을 확인하겠다고 했다. 김지혜최종일 기자

"이제 놀 일만 남았어요!" 홀가분해진 수험생들, 후련한 미소 가득

이제 여유롭게 먹고, 자고, 놀고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난 18일 오후 5시께 인천 남동구 문일여자고등학교. 처음으로 교문 밖에 나온 고다영양은 모의고사 보듯이 편하게 시험을 봤다며 홀가분한 표정으로 이렇게 말한다. 친구와 함께 수능이 끝난 것을 자축하던 신은비양은 수험생일 때는 코로나19에 걸릴까봐 못갔던 영화관이 제일 가고싶다고 했다. 반면 시험이 어려웠다며 눈물을 보이는 수험생도 있다. 엄마의 손을 잡고 눈물을 흘리며 걷던 이다솜양(19)은 평소보다 시험이 어려워서 눈물이 났다며 그래도 이제 끝났으니 운전면허도 따고, 여행도 가고, 잠도 실컷 자고 싶다고 했다. 교문 앞에는 수험생들을 기다리는 학부모들이 꽃길만 걷자는 문구를 새긴 꽃과 케이크 등을 손에 쥐고 나타났다. 딸을 기다리던 김현주씨(43)는 이제 고생 끝, 행복 시작이라고 말해주고 싶다며 의연하게 코로나 2년을 견뎌와준 딸에게 너무 고맙다고 했다. 같은 시각 인천 부평구 부개고등학교에서 시험을 치르고 나온 이영지양은 어느 때보다 후련해 너무 좋다며 가족, 친구들과 제주도에가 한 달살기를 하고 싶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제2외국어 영역 시험이 끝난 이날 오후 6시께 남동구 동인천고등학교에서 수험생들이 빠져나오자 기다리던 가족들이 나온다는 외침과 함께 교문으로 향한다. 박현빈군은 긴장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며 못했던 컴퓨터 게임을 실컷 하고싶다고 했다. 재수생인 엄지용씨는 원래는 대학에서 놀 생각에 홀가분할 줄 알았는데, 아쉬운 마음이 크다며 한동안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아들을 보자 마자 눈물을 쏟은 장은미씨(45)는 오늘 하루종일 일이 손에 안잡혀서 혼났다며 교문 앞을 나오는 아들의 모습을 보자마자 언제 이렇게 컸을까 싶은 마음에 눈물이 났다고 했다. 김지혜이지용 기자

인천 내 학교 2곳 중 1곳은 상담교사 없어…사립은 대체 전문상담사도 없어

인천지역 학교 10곳 중 6곳 이상은 전문상담교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학생들의 정신건강 관리가 중요해진 만큼 관련 인력 확충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16일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지역 내 초중고교 535곳 중 339곳(63.4%)은 전문 상담교사가 없다. 이들 학교 중 150곳(44.2%)은 대체 전문상담사조차 없는 상황이다. 초중등교육법상 시도교육청은 학생들의 심리상담 및 정서지원을 위해 상담교사를 두거나 전문상담사 등을 배치해야 한다. 상담교사는 상담관련학과를 졸업한 뒤 중등학교 2급 정교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야 하고, 전문상담사는 한국상담학회에서 운영하는 상담교육과정을 이수한 뒤 상담자격증을 딴 사람들을 말한다. 상담교사나 전문상담사들은 학생들의 진로이성가족 문제 등 생활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상담을 통해 정서지원을 돕는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코로나블루를 호소하는 학생들이 늘면서 상담교사의 부재는 학생들의 극단적인 선택이나 학생간의 갈등 등에 제 때 대응하지 못하는 문제로 이어진다. 교사 A씨는 담임교사에게도 말 못 하는 이성고민, 가정사 등을 이야기하기 위해 상담교사를 찾는 학생들이 늘고있다고 했다. 이어 상담인력 자체가 없는 학교는 고민을 털어놓을 창구가 없다는 얘기라고 했다. 특히 공립학교와 달리 시교육청에서 인건비만 지원받고, 채용 여부는 학교가 자율적으로 정하는 사립학교는 상담사 배치 상황이 훨씬 열악하다. 공립의 경우 전문상담사를 포함한 상담인력이 있는 학교가 482곳 중 357곳(74%)이지만, 사립은 전체 학교 53곳 중 28곳(52.8%)만 상담교사가 있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내년에 상담교사 26명을 늘릴 예정이다며 학생상담인력을 점차 늘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시교육청, 내년 4조7천969억원,코로나19 교육 공백 회복에 집중

인천시교육청이 내년 본예산을 4조7천969억원 규모로 편성했다. 이는 올해 본예산(4조298억원)보다 7천671억원(19%) 늘어난 규모로, 위드코로나에 발맞춘 교육회복사업과 무상교육 확대를 중점 사업으로 삼았다. 8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교육 회복, 함께 가는 미래를 주요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교육회복사업에 총예산 3천366억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기초학력이 급격하게 떨어지고 있고, 정서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지자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최우선 목표로 설정한 셈이다. 교육회복 분야에서 가장 많은 예산을 편성한 사업은 미래교육 체계 구축을 위한 1대1 기기 보급사업으로, 1천906억원을 편성했다. 시교육청은 코로나19와 같은 재난상황이 다시 불거지더라도 비대면 원격수업을 통한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스마트패드와 노트북 등을 보급, 미래교육 체계를 갖춘다는 계획이다. 학생들의 기초학력 향상사회성 회복 사업에는 716억원을 편성했고, 코로나19로 멈춰선 다양한 교과외 지원프로그램 재개를 위한 맞춤형 진로진학직업 교육 사업에 424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친환경 기후생태해양 교육에 66억원, 동아시아 시민교육에 254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내년부터 무상교육 대상을 사립유치원까지 확대하면서 관련 예산도 지난해(4천936억원)보다 518억원 늘어난 5천454억원을 투입한다는 방침이다. 사립유치원을 다니는 만 5세 아동을 위한 무상교육 사업에는 예산 285억원을 비롯해 유초중고 무상급식비에 2천255억원, 고등학교 전면 무상교육에 518억원, 고등학교 신입생 무상교복비에 274억원, 만3~4세의 누리과정 학비에 2천122억원을 투입해 무상교육을 이어갈 방침이다. 학교시설 여건개선사업에는 총 5천446억원을 편성했다. 이 중 신도시와 원도심간의 교육격차를 줄이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노후 환경 개선비로 3천567억원을 편성해둔 상태다. 도성훈 교육감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과 교육회복에 걸맞는 정책실현에 맞춰 예산을 편성했다며 위드코로나 시대, 학생들이 최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인천 학교 특수학급 교사 부족…교사도 힘들고, 학생들은 방치

차라리 몸이 2개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금 상황으로는 야외 수업은 엄두도 못 냅니다. 3일 오후 1시10분께 인천 남동구의 한 중학교 특수학급. 특수교사 A씨가 장애학생 8명과 함께 길이와 무게 단위를 설명하는 수학 수업을 하고 있다. 20분여가 지나자 몇몇 학생들이 책상에 엎드리는 등 집중력이 떨어지자 A씨의 손짓과 발길이 빨라진다. A씨는 혼자 8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모두 수업하기엔 너무 벅차다고 했다. 특히 A씨 혼자서는 장애학생들에게 중요한 야외 현장 수업 등은 시도도 못 한다. A씨는 체험 학습은 물론이고 장보기은행가기 등의 지역사회 교육이 필요하다며 보조교사 1명이라도 너무 절실하다고 했다. 인천지역 초중고등학교에 있는 특수학급의 교사가 부족하다. 인천시교육청에 따르면 특수학급이 있는 학교 481곳에 특수교사는 724명이고, 교사 1인당 학생 수는 4.6명이다. 2019년 6천8명의 장애학생이 올해 6천541명으로 늘면서 같은기간 특수교사도 1천110명에서 1천298명으로 증가했지만, 특수교사 1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제자리걸음이다. 여전히 특수교사 1명이 담당하는 장애학생 수는 4명이 넘는다. 장애인 등에 대한 특수교육법 제27조는 장애학생이 4명 이상이면 교사 2명을 배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지켜지지 않고 있다. 시교육청이 특수학급 1개 개설에 맞춰서 특수교사 1명을 배치하는 데다, 자체적으로 학생 정원의 40%를 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장애학생들은 생활하는데 필수적인 교육과 야외 학습을 충분히 받지 못하는 등 수업의 질이 떨어지고 있다. 인천에 사는 장애아동 학부모 B씨(48)는 학생들을 학교에 보내기만 하면 되는 게 아니지 않느냐, 현실적으로 수업 질을 높일 수 있게 해야한다고 했다. 반면 경기도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이 같은 특수교사 부족 문제를 해결하려 1인당 학생 수 4명을 기준으로 배치하는 규정을 만들었고, 올해 특수교사 1인당 학생 수는 3.6명으로 낮아진 상태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관계자는 최근 1~2년간 특수교사를 많이 늘렸지만 장애학생도 늘어 여전히 부족한 것 같다며 기간제 교사를 늘려 특수교육의 질을 높이겠다고 했다. 김지혜기자

[기획]'위드코로나' 대비 학생 심리·기초학력 정상화 시급…인천교육청 '학교안전망' 점검

코로나19 속 일상으로의 회복을 꿈꾸는 위드 코로나가 본격화하면서 교육 현장의 정상화를 위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원격수업과 대면 수업의 반복과 학교 현장에서의 집단감염 등으로 우리 교육 현장 곳곳은 상처가 생기기 시작했고, 대면을 통한 심리적인 유대관계가 얕아지기 시작하면서 이에 따른 문제점도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 때문에 인천시교육청은 이미 지난해 올해 역점정책을 모두가 안심하는 학생 교육 안전망으로 정한 상태다. 시교육청은 학습 격차를 줄이는 등의 학습 안전망부터 코로나19 등의 감염병을 막아낼 생활 안전망, 학생들의 마음을 보살필 심리안전망까지 다양한 안전망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 소득 구분 없는 개인 맞춤형 학습 안전망 시교육청은 우선 학생들의 기초학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보장하면서 소득격차에 따른 기본 학습의 질적 차이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데 방향을 맞추고 있다. 기초학습역량을 보장하는 책임교육을 위해서는 학생 개인별 학습결손 요인에 따라 맞춤형 지원을 하는 기초학력 보장지원, 두드림 학교를 확대했다. 또 한글 문해력 및 난독증 학생의 학습권을 위해 학교로 찾아가는 난독 지원을 점진적으로 확대하고, 학생은 물론 담임교사, 학부모와의 상담을 거쳐 전문 치료기관까지 연계하는 지원책을 만든 상태다. 학생과의 소통을 중심으로 한 기초학력 자료도 개발했다. 원격수업 및 가정에서 활용하는 스스로 기초학력 학습교재를 개발했고, 학부모에게는 지도 방법에 대한 연수와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초중고교생의 기본 학습을 보장하려 초등학교의 학습준비물 비용을 확대해 지원하고, 학교 현장의 재난적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의 중요성이 두드러지기 시작하면서 스마트기기 구입 지원에도 힘을 더하고 있다. 민간에서 기부한 스마트기기 2천502대는 회수해 신품화 작업을 한 뒤 취약계층 학생에게 지원했고, 인터넷 통신비의 지원 대상도 확대했다. 이 밖에도 수업 도중 즉각적인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1수업 2교사제를 도입, 외부 강사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 감염병 4개년 계획 통한 생활 안전망 구축 시교육청은 지난해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상황이 빈번해지자 학교 감염병 예방 4개년 종합대책을 만들어 추진하고 있다. 감염병의 예방을 위해서는 신종감염병에 대응할 종합 비상 상황실을 구축해 운영하고, 학교 현장에서의 감염병 관리 컨설팅단도 구성해둔 상태다. 또 재난 상황에 발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시교육청과 인천시, 보건소 간의 공조를 강화하는 한편 핫라인을 구축하고, 등교 전 학생이나 교직원은 건강 상태의 자가 진단을 의무화했다. 이 같은 감염병 대응 체계를 갖춤과 동시에 지지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팀 등을 신설하기도 했다. 우선 지원청별로 감염병 대응 체계 강화 및 전담 인력을 확보했고,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학교 안정화지원팀, 행정지원팀도 운영하고 있다. 학교 감염병 담당자의 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정원 외로 기간제 근로자를 추가로 배치해 업무 과중에 대한 우려도 해소했다. 특히 인천지역의 학부모와 관련 전문가 등 시민 50명으로 구성한 안심 학교 실현을 위한 시민방역단의 운영도 시작했다. 이들은 방역 일선에 앞장서면서 시교육청의 정책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이를 결과 보고해 정책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기도 했다. ■ 폭력 없는 인천, 생명 존중 인천시민운동 확대 시교육청은 그동안 인천지역의 학교폭력이 끊이지 않고, 강도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심각한 수준이라는 교육계의 지적을 받아들여 폭력 없는 인천, 생명 존중 인천 시민운동 확대에도 힘을 쏟아왔다. 학교폭력 원인 분석을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적용하면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는 사이버 학교폭력예방교육도 강화했다. 또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시민이 모두 참여하는 시민생명지킴이(게이트키퍼)도 해마다 확대해 양산하고 있다. 학생정서행동특성검사를 초교에서 2차례, 중고교에서 각각 1차례씩 해 자살징후를 조기에 발견하는 시스템도 내실화했다. 또 위기관리지원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의료기관 등과 협약을 하고 1학교 1유관기관을 연계한 무료 상담도 지원하고 있다. 시교육청은 대대적인 캠페인 프로그램인 IN生공동체 구축을 만들고 학교폭력에 대한 인식개선과 학생과 시민의 관심을 끌고 있다. 학생들이 직접 교문 앞에 서서 학생들을 맞이하는 등교 맞이 학교폭력 예방 및 자살 예방 캠페인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학교폭력 예방 및 자살 예방 캠페인, 같이가치걷자 인식개선 캠페인, 민관학 유관기관 연계 캠페인까지 다양한 캠페인 활동도 하고 있다. ■ 학생들의 마음 건강 지킬 심리안전망 시교육청은 코로나19 이후 학생들의 심리방역에 대한 중요성이 높아지면서 마음 건강을 위한 심리안전망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학생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마음 건강 치료전문의 배치는 대표적인 학생 정신건강 관리 프로그램 중 하나다. 마음 건강 치료전문의는 학생들의 정신건강과 관련한 컨설팅과 자문은 물론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한 교육도 병행한다. 또 학생 정신건강 위기 학생을 발굴하는 역할과 함께 병원 치료와 연계한 지역사회의 유관기관 협의체도 구축해둔 상태다. 도성훈 교육감은 일상으로의 회복을 이야기하는 시점이 되면서 학생의 삶이 중심이 되는 학습, 돌봄, 생활, 방역의 통합적인 교육 안전망 강화는 숙명으로 다가온 상태라고 했다. 이어 코로나19 이후 교육환경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난 만큼 모두가 안심하고 즐거운 배움 체계를 구축할 학생 교육 안전망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김경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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