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일 6·3 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행정은 정치와 다른 영역”이라며 “도민의 삶을 실질적으로 바꾸는 성과를 내는 도지사가 되겠다”고 밝혔다.
추 후보는 13일간의 선거운동 소회를 묻는 질문에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다 쏟아부은 선거였다”고 말했다.
이어 “정치의 영역에서는 국회에서 여야 간 하모니가 중요하지만 행정은 성과를 내야 하는 영역”이라며 “정책 결정 과정이 민주적이고 투명했다면 이후에는 걸림돌 없이 신속하게 추진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가 약속한 공약들이 빠르게 실천되기 위해서는 행정의 수단이 매우 중요하다”며 “행정은 누가 어떤 철학을 가지고 하느냐가 중요한 만큼 경기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경기도지사 출마를 결심한 배경에 대해서는 “국회의장 도전 이야기도 있었지만, 윤석열 정부에 대한 정치적 과제를 마무리하고 나니 인생의 큰 방향 전환을 해야 할 시점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 과제를 마무리한 뒤 자연스럽게 경기도지사 도전을 결심하게 됐다”며 “이번 선거는 제 인생에서 두 번째 큰 결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거 기간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는 “이번 선거만큼 평정심을 잃지 않고 체계적으로 치른 선거는 처음”이라고 평가했다.
추 후보는 “보통 선거를 치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가 많지만 이번 선거는 차분하고 안정적으로 진행됐다”며 “선대위 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유기적으로 결합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특히 다른 후보들과 달리 네거티브 공세 없이 선거운동을 마무리한 이유에 대해 “많은 분이 저를 강한 정치인으로 생각하지만, 행정은 섬세함이 필요한 분야”라며 “돌봄과 복지, 생활밀착형 정책은 엄마의 마음 같은 세심한 시선이 있어야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왜 어린이집이 있는데도 아이를 맡기지 못하는지, 어디에서 가장 큰 고통을 느끼는지 살피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시장·군수들과 협력하고 잘하는 곳은 지원하고 부족한 곳은 개선해 나가는 것이 행정"이라고 강조했다.
추 후보는 마지막으로 유권자들을 향해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그는 “모든 후보들은 절박한 마음으로 마지막 순간까지 뛰고 있다"며 “내일 투표일에는 자녀들과 함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말했다.
이어 “한 표는 자신을 지키고 이웃을 지키며 나라를 지키는 힘"이라며 “일 잘하는 정부에 힘을 실어주는 투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추 후보는 이날로 13일간의 공식 선거운동을 모두 마무리하고 3일 실시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본투표를 앞두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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