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인천 계양을·연수갑 보궐 시계 빨라진다… 송영길 공천 최대 변수

민주당 23일 전략공천위…계양을·연수갑 공천 방향 논의
송영길 전략공천 변수…계양을 김남준, 연수갑 박남춘·고남석 거론
국힘 “민주당 공천 지켜본 뒤 맞춤형 후보 낸다” 전략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경기일보 AI 이미지.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만든 경기일보 AI 이미지.

 

6·3 전국동시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인천 계양을·연수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천 시계가 빨라질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23일부터 보궐선거 공천 작업을 본격화하고,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최종 공천 및 의원직 사퇴를 파악한 뒤 맞춤형 공천에 나설 계획이다.

 

22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인천은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으로 인한 계양을 선거구를 비롯해 박찬대 국회의원의 인천시장 출마로 인해 오는 29일 의원직을 사직하면 연수갑 선거구까지 모두 2곳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다.

 

현재 민주당 중앙당은 이날까지 이들 지역에 대한 후보 적합도 조사(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23일 전략공천위원회를 열고 공천 방향을 논의한다.

 

인천 보궐선거의 가장 큰 변수는 송영길 전 대표의 전략 공천에 대한 교통 정리가 꼽힌다. 송 전 대표는 민주당 복당 후 국회 입성을 위한 보궐선거 출마의 뜻을 내비치고 있다.

 

다만 과거 송 전 대표의 지역구인 계양을에는 이 대통령의 최측근인 김남준 청와대 전 대변인이 일찌감치 출마를 공식화했다. 정가에서는 중앙당이 계양을에 김 전 대변인을 공천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전 대변인은 “중앙당의 결정만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며 말을 아꼈다.

 

이 때문에 지역 안팎에선 송 전 대표의 연수갑 출마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정청래 대표가 이날도 보궐선거 공천 원칙으로 외부 인재 영입, 내부 인재 발탁, 그리고 당에 신망이 있고 명망이 있는 인사들 재배치, 그리고 선거 승리와 선당후사의 정신을 강조해 이 같은 출마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송 전 대표는 “여러 지역의 보궐선거 출마설이 있지만, 공식적인 입장은 중앙당 결정에 따를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연수갑에는 이미 박 의원이 적극 추천한 박남춘 전 인천시장과 재선 연수구청장 출신의 고남석 민주당 인천시당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굳혀 중앙당의 고심이 깊다.

 

박 전 시장은 “3선 의원으로 박 의원이 시장 선거에서 승리하면 함께 호흡을 맞출 수 있고, 민선 7기 시절 연수구 현안 해결 등의 성과도 많다”고 말했다. 고 위원장도 “30년 연수구에서 정치 활동해 왔고, 되레 출마하지 않으면 주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며 “그동안 쌓은 경험으로 연수구 발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르면 오는 24일 인천 연수구에서 열릴 민주당 중앙당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 대표가 계양을·연수갑 보궐선거의 공천 결과 등을 밝힐지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에선 현재 계양을 보궐선거에 심왕섭 환경조경발전재단 이사장과 박상군 현대울산종합금융 전 직원 등 2명이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연수갑에는 정승연 연수갑 당협위원장이 출마의 뜻을 내놓고 있다.

 

지역 정가의 한 관계자는 “민주당 중앙당 입장에서는 특정 인물보다는 전국 보궐선거 지역 14곳 모두 승리할 수 있는 방안으로 공천을 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 같은 관점에서 계양을·연수갑도 적합도 조사 결과에 따른 공천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부산 북구갑 등이나 경기 하남·평택 등 ‘핫 플레이스’ 등 전국적인 관심이 쏠린 지역부터 공천이 이뤄지면 이후 인천 보궐선거 공천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의 경우 민주당 공천이 이뤄지면, 상대 후보에 맞춰 최적의 인물을 찾아 공천을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