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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인간 사냥꾼 같은 검사…마약왕 잡은 정의로운 경찰과 대조"

"쪽잠 자며 범인 추적한 이지훈 경감…대북송금 회유 증거 잡힌 박상용 검사" 일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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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미애 더불어민주당 의원.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참여 중인 추미애 의원(하남갑)이 '마약왕' 박왕열을 검거한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는 동시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의 회유·조작 의혹을 정조준하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 의원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마약왕 박왕열을 검거한 이지훈 경감은 필리핀 현지에서 넉 달 치 월급을 수사활동비로 쏟아붓고 하루 한 시간 쪽잠을 자며 범인을 추적했다고 한다"며 헌신적인 경찰 수사 사례를 언급했다.

 

그러면서 추 의원은 "이런 정의로운 경찰과는 대조되는 검사가 있다"며 박상용 검사를 지목했다. 그는 "국회 법사위에서 대북송금 날조 수사 의혹을 부인한 박상용 검사에 대해 드디어 명백한 회유 증거가 잡혔다"고 주장했다.

 

추 의원의 설명에 따르면, 2023년 6월 경 박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변호사를 통해 회유를 시도한 정황이 담긴 녹취가 존재한다는 것이다. 추 의원은 "박 검사가 이 전 부지사에게 '이재명 도지사가 대북송금의 주범'이라는 사실을 구체적으로 자백하면, 공익제보자 신분 부여나 보석 석방이 가능해진다는 취지로 회유했다"고 밝혔다.

 

특히 추 의원은 해당 회유가 이른바 '연어 술 파티' 의혹 이후에 이뤄졌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2023년 5월 연어 술 파티로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회장을 만나게 해 회유한 이후의 일"이라며 "박 검사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진술 조작 의혹은 법무부 감찰로 확인되었다. 이 정도면 검사가 아니라 '인간 사냥꾼' 수준"이라며 맹비난했다.

 

마지막으로 추 의원은 수사권 조정 문제와 관련해 "이지훈 경감 같은 경찰이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에서 국제 마약 분야에 역량을 발휘할 기회를 줘야 한다"고 제안하는 한편, 검찰을 향해서는 "보완수사권을 탐내지 마라"고 일갈하며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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