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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지로 본 경기도지사 후보군의 5인5색 ‘청사진’ [6·3스포트라이트]

생활체감·행정 실행력·구조전환·대변혁…도정 구상 접근법 뚜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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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윤곽을 드러낸 여권의 경기도지사 후보군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공통 기조로 내세우는 가운데 경기도를 둘러싼 각양각색의 청사진을 그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 출마 선언을 한 후보부터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채 도민과의 소통 행보에 시동을 건 이들까지 각자가 내놓은 메시지 속에서 서로 다른 정책 설계 방향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23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현재까지 경기도지사 출마를 공식화한 출마 예정자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화성병)·한준호(고양을) 의원(가나다순)과 양기대 전 민주당 국회의원 등 3명이다. 여기에 출마 선언을 하지는 않았지만 출마가 기정사실화된 현역의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추미애 국회의원까지 5파전의 구도가 명확하게 짜여졌다.

 

5명의 후보군은 공통적으로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한 경기도의 역할론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전국 최대 광역자치단체인 경기도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견인하는 제1의 도시가 되도록 역할을 다하겠다는 점을 공통의 메시지로 밝히고 있다.

 

다만 세부적인 도정의 청사진은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출마선언문을 발표한 3명의 후보별로 보면 권 의원은 ‘피로’와 ‘기본’을 반복하며 도민의 일상 부담을 문제로 제기했고 한 의원은 ‘실용주의’와 ‘구조’를 통해 새로운 시대로의 전환을 전면에 내세웠다. 양 전 의원은 ‘대변혁’과 ‘전환’이라는 표현을 여러 차례 반복하며 서울과의 구조적 격차 해소를 강조했다.

 

또 권 의원은 ‘피로를 줄이는 생활 도정’을, 한 의원은 ‘산업·교통 구조 재설계형 도정’을, 양 전 의원은 ‘서울 종속 구조 탈피와 대변혁’을 정책 과제로 제시한 점도 달랐다.

 

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김 지사는 신년 기자간담회를 비롯한 공식 석상에서 RE100 정책의 완성과 반도체·첨단산업 육성을 강조하며 도를 기후경제와 산업 재편의 거점으로 삼는 등 성장 기반 확대에 방점을 찍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내놓고 있다.

 

추 의원은 ‘수도권 구조 개혁의 출발점’을 경기도에 두고 격차 해소와 제도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해 왔다. 사회안전망 확충과 권한 구조 재정비를 거론하며 도의 제도적 역할을 부각하는 언급이 잦았다.

 

최요한 시사평론가는 “예정자들의 출마선언문 등 대외적 공식 자료에 담긴 반복적 단어와 정책 배열 방식은 그들의 사고와 신념을 나타내는 동시에 향후 경선 과정에서 정책 우선순위와 노선 경쟁의 단초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 생활·제도·공간·구조…경기도지사 출마예정자 도정 전략 분석해보니 [6·3스포트라이트]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602235804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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