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한 정신력은 건강한 신체에서”…경기일보 월례회의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 특강

국제 환경운동가·경기일보 홍보대사 조승환씨 강연
“목표와 간절함, 내안의 힘 깨우기” 강조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가 4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에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 내안의 힘을 깨우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가 4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에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 내안의 힘을 깨우다’를 주제로 강연을 하고 있다. 홍기웅기자

 

“강한 정신력은 건강한 신체에서 나옵니다.”

 

4일 오전 경기일보에선 ‘11월 월례회의’를 진행하기에 앞서 특별한 강연 시간이 마련됐다. 국제 환경운동가이자 경기일보 홍보대사인 조승환씨(58)가 강사로 나서 ‘나를 단단하게 만드는 시간, 내안의 힘을 깨우다’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얼음 위 맨발로 오래 서 있기’ 부문 세계신기록 보유자인 조씨는 먼저 자신이 왜 얼음 위에 서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얼음은 빙하를 뜻하고, 제 맨발은 병들어가고 있는 아픈 지구를 표현한다”며 “전 세계에 기후 위기를 알리고 대응하려면 각국 정상들과 80억 인구에게 감동을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얼음 위에서 맨발로 5시간25분 동안 서 있으면서 세계신기록을 경신했던 경험 등을 이야기하며 건강한 신체와 정신력을 유지하는 방법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소개했다.

 

조씨는 “세계신기록 경신에 성공하기 위해 10년 동안 기계 인간처럼 철저하게 식단을 관리하며 살았지만 어느 순간 심각하게 몸이 무너졌다”며 “몸이 상한 이유는 평소 물을 많이 마시지 않았던 습관 때문으로 생각됐고 깨끗한 물을 자주 마셨더니 몸이 좋아졌다”고 주장했다.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가 4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에서 강연 중 스쿼트 시범을 보이고 있다. 홍기웅기자
국제환경운동가 조승환 씨가 4일 오전 경기일보 본사에서 강연 중 스쿼트 시범을 보이고 있다. 홍기웅기자

 

또 다른 노하우로 조씨는 ‘허벅지 건강’을 소개했다.

 

조씨는 “내가 얼음 위에서 5시간 넘게 발가락도 들지 않고 얼음 위에 서 있을 수 있던 이유는 매일 스쿼트 운동을 했기 때문”이라며 “허벅지 근육이 튼튼하면 몸이 잘 지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어 직접 스쿼트 시범을 보이며, 무릎을 보호하며 바른 자세로 운동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아울러 조씨는 ‘목표와 간절함’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그는 “내가 간절할 수 있는 건 목표와 목적 때문”이라며 “기후위기를 막아낼 수 있는 국제 환경운동가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고, 뼛속까지 간절했기에 세계 신기록이 가능했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조씨는 “육체 건강을 챙기며 정신력을 다잡고 어떤 시련과 좌절에도 포기하지 않으면 어떤 목표든 달성할 수 있다”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조씨는 미국·독일·일본·인도네시아·베트남 등에서 ‘얼음 위에 오래 서 있기’를 통해 기후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전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양평군 홍보대사이기도 한 그는 9월 양평에서 열린 한국친환경농업인전국대회 개막식에서 얼음 위에서 맨발로 5시간 25분 동안 서 있으면서 자신이 기록한 기존 세계기록을 5분 늘린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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