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Q&A] 자꾸 가출하겠다는 아이, 어떻게 하면 될까요

아이 행동 꾸짖는 대신 ‘마음의 소리’ 경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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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이미지로 직접적 연관은 없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Q. 아이가 부모와의 사소한 갈등으로 기분이 상하거나 잘 해결이 안 될 경우 무작정 집을 나가겠다고 협박합니다. 아무리 붙잡아도 나가서 다음 날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습니다.

 

A. 가정 안에서 부모와 갈등이 발생했을 때 무작정 집을 나가겠다고 하는 아이들이 종종 있습니다. 부모가 미워 관계를 단절하려는 것보다 지금 당장의 어려운 마음, 상황을 회피하거나 해소하고 싶은 마음이 가장 크기 때문이죠. 아이들의 격한 감정이 진정되고 가정 안에서 잘 해결돼 이성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지만 쉽지 않습니다.

 

감정이 먼저 앞서는 친구들과 이성적인 대화를 하기 위해서는 부모의 인내와 노력이 요구됩니다. 자녀의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녀의 말과 표현을 ‘있는 그대로’ 경청하고 가출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에 반응하지 않고 그 이면의 감정을 알아보는 것도 매우 중요합니다. 대화로 감정이 가라앉을 경우 가출보다 좀 더 합리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도록 대화를 시도할 것을 추천합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자녀가 가출했다면 언제든 가정으로 돌아올 수 있고 가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또 현실적으로 거리에서 배회하는 것보다 청소년쉼터에 찾아가 도움을 청하도록 안내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청소년쉼터에서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공간뿐만 아니라 잠시 속상한 마음을 달래고 다시금 건강한 소통을 통해 가족들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가족 개입을 통한 가정 복귀를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언제든지 청소년상담복지센터 및 쉼터의 상담원과 소통이 가능하니 문의해 도움을 받아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수원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상담사 정유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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