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훈처 경기남부보훈지청(지청장 한국성)이 15일 ‘제8회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추모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한 고 박경수 상사의 모교인 삼일공업고등학교(교장 김동수) 학생들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영웅을 기억하는 서해수호수(樹)’라는 주제로 서해에서 전사한 55용사의 이름과 추모 메시지가 담긴 석고 방향제를 직접 제작, ‘앞으로 서해는 우리가 지키겠다’는 의미가 담긴 수호 나무에 걸며 희생 용사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남부보훈지청 관계자는 “제2연평해전 때 생존했다가 천안함 피격으로 전사해 안타까움을 더한 고 박경수 상사 모교의 학생들과 행사를 진행하게 돼 뜻깊다”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영웅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8회를 맞이하는 ‘서해수호의 날’은 매년 3월 넷째 금요일(올해 3월24일)로, 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으로 희생된 서해수호 55용사를 추모하고 참전 장병의 공헌을 기리며 범국민의 안보의식과 국토수호 의지를 고취하고자 2016년 정부기념일로 제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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