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군은 다음달부터 석모도 수목원에서 전국 최초로 숲체험 영어교실을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군은 어린이들이 원어민 영어강사와 함께 수목원의 숲에서 다양한 놀이를 하며 자연스럽게 영어를 배우도록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군은 이를 통해 어린이들이 각종 꽃과 나무, 식물 등에 대한 호기심도 채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은 지역 교육청 등과 협의해 석모도 수목원 숲체험 영어교실의 정규수업 편성 등을 끝낼 계획이다.
특히 군은 숲체험 영어교실의 성공적 운영과 어린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기 위해 원어민 강사 채용자격을 엄격히 했다. 현행 출입국 관리법에 따른 회화지도강사 자격뿐만 아니라 국제영어교육자회(TESOL) 강사자격 등을 모두 갖추도록 하는 등 검증받은 강사를 채용토록 했다. 군은 이를 위해 원어민 강사의 채용 조건과 업무 범위를 명확히 하는 관련 조례의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어린이들의 영어역량 강화를 위해 이번 숲체험 영어교실을 도입했다”며 “어린이들이 답답한 교실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원어민 강사를 통해 재미있고 쉽게 영어를 배우게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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